[단독] 이승철, "AKMU 이찬혁과 작업 만족스러워..'우린' 데모 기대 이상이었다"(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19 09: 19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철이 오늘(19일)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가운데, 신곡 '우린' 작사 작곡에 참여한 AKMU 이찬혁의 음악적 역량을 극찬했다. 
19일 오전 OSEN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이승철은 AKMU 이찬혁과의 작업에 대해 "찬혁이에게 따로 어떤 스타일의 곡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첫 만남에서는 식사 자리를 하며 가벼운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줬다. 그리고 어떤 곡을 보내 올지 기다렸는데 이후 들었던 데모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철은 신곡 '우린'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으로 AKMU 이찬혁이 부른 가이드의 느낌과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많은 가수들이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정체되고 자신만의 틀을 깰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찬혁이에게 가이드를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느낌을 충분히 담아서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그 느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나중에 결과물을 듣고 찬혁이도 자기 목소리가 곳곳에 들리는 것 같아 놀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승철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 AKMU 이찬혁과 깊은 고민을 나누며 신곡 '우린' 작업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명품 발라드 곡이 탄생했다고. 이승철의 소속사 측 역시 "'우린'은 이승철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AKMU 특유의 감성이 만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때문에 이승철도 AKMU 이찬혁과 함께한 '우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터. 이승철은 "아주 만족스러운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면서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AKMU 이수현, 노을, 김나영, 임한별, 권진아, 박혜원, 송하예, 한승윤 등 여덟 명의 아티스트가 이승철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한 두 번째 싱글앨범 '우린' 커버 영상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이승철의 '우린' 커버 티저 영상을 업로드하며 이승철의 데뷔 35주년 프로젝트에 힘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철의 소속사 플렉스엠 측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이승철의 35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맞다"면서 "이승철의 35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해 실력있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이승철에 대한 헌정의 뜻과 함께 '우린'을 각각의 느낌으로 부르는 음원과 영상을 팬들에게 선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승철 또한 OSEN에 "함께 해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커버 영상을 보며 후배들의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느껴졌다. 후배들 각자의 느낌으로 해석한 '우린'에 같은 곡이지만 '이런 느낌을 줄 수도 있구나'라는 신선한 느낌과 '노래를 참 잘 알고 부르는구나'라는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승철의 '우린(Prod. by 이찬혁 of AKMU)'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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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렉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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