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AKMU(악뮤)가 이수현의 솔로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AKMU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SBS FiL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녹화에서 매력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다. 이찬혁은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이후에 또 언제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부를 수 있겠나 이런 마음도 들었고, 그래서 좀 더 재미있게 멋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AKMU는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이야기하던 중 지난해 이수현의 ‘에일리언’(ALIEN) 솔로 활동을언급했다. 이수현은 ‘첫 솔로, 댄스 곡을 도전했는데 느낀 점이 있냐’는 질문에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콘셉트였다. 어릴 때 데뷔를 해서 늘 순박한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음악 방송에서 완전 화려한 언니, 오빠들을 보면 우와 나도 저런 것 해보고 싶다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일리언’에서 그것을 쏟아냈다. 머리도 민트색으로 해보고, 화장도 진하게 하고, 렌즈도 바꿔 껴보고 했는데 두 번은 못하겠다 생각이긴 했다.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지만 ‘왕관의 무게는 무거운 것이다’를 깨달았다”라며 이찬혁에게 “다음 노래는 살랑살랑한 것으로 써달라”라고 장난스레 부탁했다.
이에 이찬혁은 “저는 매우 아쉬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걸(‘에일리언’)로 수현이를 통해서 펼칠 수 있는 꿈이 있었는데… ‘에일리언’ 이라는 걸 표현하기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조금 더 동작을 크게, 조금 더 날렵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웃었다. 이에 이수현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아티스트들의 단독 라이브 공연. 어쿠스틱 악기로 라이브를 선사하는 언플러그드(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 무대를 비롯해 최고의 편곡을 자랑하는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준다.
AKMU 편은 SBS FiL과 더라이프에서 오늘(19일0 오후 11시, SBS MTV 오는 20일 11시, SBS FiL UHD 24일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Fi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