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악플러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리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인생은 실전이야 00야”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리지는 자신에게 폭언을 쏟아냈던 악플러가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쓴 것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악플러는 한 보이그룹의 팬으로 최근 리지에게 도를 넘은 악플을 남겼다. 리지는 지난 17일 한 악플러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고소하겠다는 리지에게 고소하라고 부추겼고, 결국 리지는 법무법인을 찾아갔다.
리지는 한 법무법인을 찾아 해당 악플러의 신상을 밝혀냈는데, 악플러는 “고소해줘서 고맙다. 내 신상 어찌 아냐?”며 뻔뻔한 태도를 취했다. 리지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악플러는 이를 무시했다.
거기다 악플러는 “원래 연예인들은 악플에 시달리고 자살하는 게 정상아닌가”라고 했고 리지는 “자살이 당연하다니?”라며 악플러의 나이와 이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황하셨어요? 애 같고 당신과 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나도 캡처해서 올리고 이짃거리 안하려고 했는데 똑같이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너어는 참 못됐다. 다른 연예인들한테 욕 좀 그만 보내세요. 저희 멤버들한테도 그만 보내시고요. 다른 가수 분들한테도 그만 보내세요. 그리고 자살이 당연하다는 당신의 말이 제 정신으로 보이지 않네요. 병원 가봐야겠어요. 28살 된 김포사는 00씨”라고 했다.
악플러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자 힘들다고 호소했고 리지는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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