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심수련은 나애교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나애교(이지아 분)는 자신을 포섭하려는 로건리(박은석 분)와 오윤희(유진 분)에게 “내가 유일하게 믿는 건 주단태다. 주단태랑 나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끈끈하고 깊은 사이다”라고 소리쳤다.
아이들 이야기에 눈빛이 흔들렸지만 나애교는 그대로 돌아서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갔다. 주단태는 나애교를 의심했지만 이내 진하게 키스했다. 오윤희는 앞서 나애교의 휴대전화에 도청 장치를 심었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며 쉽지 않은 상대임을 예감했다.
하지만 나애교는 오윤희에게 연락해 자신의 아이들을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오윤희는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에게 나애교의 존재를 알렸고 주석경은 믿지 않았다. 그러나 오빠 주석훈은 주석경에게 “우리 엄마 죽게 한 사람 아빠일지도 모른다”라며 주단태를 의심했다.

그러는 사이 주단태는 결국 천서진(김소연 분)을 협박해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천서진과의 결혼에 화가 났던 나애교는 이후 주단태와 통화하며 “화 안 났다. 천서진이랑 결혼 준비나 잘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대수롭지 않게 샤워를 시작했고 어깨에 있던 나비 문신이 물에 지워졌다. 그리고는 단발머리 가발을 벗어 던졌고 긴머리를 씻었다. 나애교는 죽은 줄만 알았던 심수련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펜트하우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