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결혼 전 1억 있단 거짓말에 파혼 고민..쌍욕했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20 15: 38

‘쩐당포’ 심진화과 결혼 전 김원효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결혼 전 재산 1억 원이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것.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20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쩐당포’에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와 심진화는 첫 만남부터 결혼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심진화는 김원효의 결혼 전 거짓말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효는 심진화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심진화 씨는 나보다 일찍 데뷔해서 팬심이 있었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했었다. 밥을 같이 먹을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계속 들이댔다”라며, “집 앞에 찾아가고, 거의 한 달 동안 거의 그쪽으로 출근했다. 방송국 가기 전에 심진화 집에 갔다가 출근하고, 방송국에서 심진화 집에 갔다가 퇴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진화는 “정말 스토커처럼 한 달을 매일 왔다. 얼굴을 한 번만 보여 달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심진화는 당시 김원효에 대해서 “내가 그때 삶이 좀 어려울 때인데 배가 고팠다. 오면 밥을 사줬다. 그걸 먹다 보니까 기다려졌다. 그런데 매일 오다가 하루 안 온 거다. 나도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개그콘서트’ 1박 2일로 가는 MT날이었는데 술을 안 먹고 있다가 새벽 1시에 우리 집에 왔다. 그날 좀 감동했고 마음을 좀 열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김원효를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내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를 처음 만난 시기가 한 번도 포기한 적 없었는데 지쳐 있을 때였다. 김원효 씨가 모르는 사람인데 나한테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내가 잘못될까봐 아빠가 보내준 사람인가’라는 확신이 있었다. 아빠 덕분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특히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의 결혼 전 거짓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했다. 1억 원은 꿈의 금액이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게 거짓말이었다”라며, “그 날 집에 와서 하늘을 보면서 쌍욕을 했다. 파혼까지 고민할 일이지지 않냐. 그런데 사랑하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첫 만남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결혼 5년 후 김원효의 수입을 뛰어넘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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