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전남편 가정폭력 고백 “임신하니 안때리고 물 1L 부어..‘펜트’ 주단태 같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3.20 14: 42

치과의사 이수진이 전 남편의 충격적인 가정폭력을 고백했다. 
이수진은 20일 유튜브 개인채널에 ‘돈 3억에 팔려갔어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수진은 ‘외국인 남자친구 만날 계획 없냐’는 질문에 “말이 안통하면 제니 아빠가 교포였다. 한국말이 조금 안 되는 게 있다. 나는 그걸 귀엽다고 생각했다. 엄청 사랑해서 결혼한 거 맞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빨리 어딜 가야 하는데 내가 운동화 끈을 묶는데 안 되서 혼잣말로 막 뭐라 그랬다. 그랬더니 남편이 ‘뭐라고? 이 XXX아?’라고 했다. 나는 얘한테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로 알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툭 던진 말이 한국말을 잘 이해 못하는 상태에서는 게다가 그렇게 성질 더러운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내가 약간 언어와 감정의 장벽을 느꼈다”고 했다. 
‘임신했을 때 사기당했다’는 댓글에 이수진은 “나는 임신했을 때 임신을 하니까 제나 아빠가 안 때리더라. 페트병 물 1L를 냉장고에서 갖다가 들이 붓더라. ‘펜트하우스’ 주단태 같다. 약간 사이코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임신 4개월 이럴 때 예민할 때지 않냐. 새벽 3시에 술 먹고 들어와서 누워서 자고 있는데 침대에 있는 나한테 물 1L를 부었다. 얼마나 놀랐겠냐.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그래서 나는 태교가 필요했다. 목사님 말씀 들으면서 태교했으면 얼마나 지금 이 타이밍에 은혜롭겠냐. 그때 ‘꽃보다 남자’ 드라마 나오기 전에 만화책으로 2번 읽었다. 그리고 음악 좋은 거 들었다”고 했다. 
이수진은 “바흐와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서 태교했다. 바흐 음악을 들으면 애가 수학으 잘한다고 해서 내가 수학 공부를 너무 어렵고 힘들게 했는데 개뿔 포기했네. 제나가 수학을”라고 했다. 
또한 이수진은 전 남편 소식을 듣냐는 질문에 “이메일로 한 번 싸우고 욕한 적 밖에 없다. 연애 때는 전혀 몰랐다. 내가 얼마나 손에 안 잡히는 여자였겠냐. 나도 나름 잘 나가는 여자인데. 제나 아빠가 나를 너무 너무 자기 손에 쥐고 싶고 갖고 싶어서 앉아있으면 숨도 못 쉰다. 대각선으로 앉아야 레스토랑 가서 사람들이랑 밥 먹고 이럴 텐데 옆에 앉으라고 의자를 막 끌어당겨서 옆에 앉고 홍콩 출장 갔다오면 진귀한 선물들을 10개를 연속으로 줬다. 꿈에 그리던 백마탄 왕자님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이수진은 “그런데 결혼하고나니 이 왕자가 개구리가 됐다. 날 막 패는 청개구리가 돼있더라. 그래서 사람을 잘 봐야 한다. 나처럼 되면 안된다. 근데 이게 또 시련을 겪고 일어섰기 때문에 더 강해진 게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