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아이유·로제 꺾고 '음중' 생애 첫 1위..슈주·제시 컴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3.20 16: 46

임영웅이 아이유, 로제를 꺾고 생애 첫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따냈다.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임영웅은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3월 셋째 주 1위에 올랐다. 솔로로 돌아온 블랙핑크 로제의 'On The Ground’, 음원 깡패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를 누르고 트로트의 자존심을 세웠다. 
트로피를 받아든 임영웅은 “감사합니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다. 예전에 TV로 봤을 땐 동료 가수들이 옆에 있었는데. 외로워 보일 수 있지만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상이니까 전혀 외롭지 않다. 영웅시대 팬들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시길"이라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지난 9일 발매된 임영웅의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가 그를 위해 선물한 곡이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임영웅 특유의 진솔한 목소리와 따뜻한 멜로디가 듣는 이들을 포근하게 만든다. 
아쉽게 1위 트로피를 놓쳤지만 제니에 이어 두 번째로 블랙핑크의 솔로 주자로 나선 로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얻고 있다. 솔로곡 ‘On The Ground'는 공개 시점 동시 접속자 수 120만 명을 넘겨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엄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을 달성하는 등 매일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관록의 슈퍼주니어가 왕의 귀환을 알렸다. 정규 10집으로 컴백한 이들은 수록곡 ‘번 더 플로우’롤 컴백 스페셜 무대 포문을 열었고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로 흥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슈퍼주니어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안방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제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신곡 ‘어떤X’는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제시가 직접 쓴 거침없는 가사가 인상적. ‘눈누난나’와 또 다른 팝 록 장르인데 화사, 박재범 등이 그를 위해 챌린지에 나선 바 있다. 
반면 펜타곤은 특유의 개구쟁이 같은 매력으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DO or NOT'(두 올 낫)은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그리고 작곡가 네이슨이 함께 만든 곡인데 비록 후이와 진호가 국가의 부름을 받아 빠졌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빈틈없이 무대를 꽉 채웠다. 
이들 외에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브레이브걸스, 싸이퍼, 조승연, 위클리, 에이티즈, 크래비티, 드리핀, 퍼플키스, 온앤오프, 베리베리, 고스트나인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스페셜 MC로는 박지훈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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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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