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미성년 음주 인정 후 사과➝대세 행보 발목 잡히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20 19: 38

배우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대세 행보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혹에 대한 빠른 인정과 사과를 했지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고민시는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과거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을 직접 인정하고 사과했다. 고민시는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민시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오 있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사진 속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

미스틱스토리 제공

고민시는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다”라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민시는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배우 고민시가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로 추정되는 여성이 몇 몇 지인들과 함께 음주를 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이에 고민시는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 맞다고 직접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재한 것. 해당 사진이 찍힌 시기는 2011년으로 당시 고민시는 만 16세였다.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성년자 음주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성년 음주로 인한 과태료는 해당 업주가 고스란히 떠안는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 어린 시절 철 없는 행동이라 넘어가기엔 경솔한 행보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더욱 아쉽다는 반응이다. 고민시는 지난 해 넷플릭스 ‘스위트홈’부터 ‘좋아하면 울린는’에 출연하며 주목받았고, 오는 5월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주인공으로도 캐스팅됐다. 또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출연하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지리산’에도 캐스팅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예상치 못한 미성년자 음주 과거가 고민시의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빠른 인정과 사과로 대처에 나선 고민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주목받는 배우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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