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트로트가 '음악중심' 1위라니..여러분이 역사를 쓰셨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20 17: 42

임영웅이 트로트 장르로 MBC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기쁜 소감을 고백했다.
임영웅은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MBC '쇼 음악중심' 1위 소감을 공개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 음악중심'에서 임영웅은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블랙핑크 로제의 'On The Ground',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는 "대박이다.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를 켰는데, 여러분들이 진짜 역사를 쓰셨다. 이게 얼마만에 정통 트로트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지도 못했다. 1위 후보라는 것도 생각 못했다. 1위 후보가 3명인데, 나만 무대에 있는 것도 영광스러웠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맛있는 거 먹어야겠다. 고기를 배에 가득 가득 집어넣겠다"며 "여러분도 승리 하신 날이니까 맛있는 거 드시면 좋겠다. 팬카페에 메시지 보내주신 거 보니까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 여러분들도 한턱 쏘세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트로트가 음악 방송에서 상을 받은 게 얼마만이지 가늠할 수가 없다. (장)윤정 누나 이후로 처음인가?"라며 "정말 너무 행복하고, 그동안 트로트가 음악 방송에서 상을 못 받았는데, 비주류로 분류 돼 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은 다르다. 트로트는 단 한 순간도 비주류인 적이 없었다. 늘 꾸준하게 사랑받고 여러분들에게 침투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가까이 있던 노래가 트로트라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나도 익숙해서 우리가 그 존재를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트로트는 언제나 주류였다. 다시 한 번 크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와서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다. 너무 감사하고 감격이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빨리 라이브로 노래를 들려드려야 하는데, 자꾸 취소가 된다. 너무 아쉽다"며 "다음주까지 이 좋은 기분이 이어져서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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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영웅 SNS,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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