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혼밥 레벨7' 레스토랑 혼밥에 도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레스토랑에서 혼밥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김태호 PD는 '유재석의 시간'을 중고거래 앱에 내놨고, 유재석은 의뢰인 잭슨을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에 찾아갔다.
유재석은 의뢰인이 누군지도 모른 채 주소에 있는 레스토랑에 방문했고, 예약자 성함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조심스레 "당근?"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레스토랑 한가운데 덩그러니 홀로 앉았고, "내가 갑자기 밥을 먹어야 되냐?"며 당황했다. 빼곡히 적힌 메뉴판을 든 유재석은 우여곡절 끝에 주문을 끝냈고, 의뢰인과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의뢰인이 등장하지 않자, 유재석은 혼자서 식사를 시작했고 "내 평생 밥을 이렇게 스테이크 집 와서 혼자 먹어보긴 처음"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 잭슨은 여자친구 생일을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했지만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못 오게 됐다. 이미 결제한 예약금을 버리는 게 아까워서 중고거래 앱에 양도 사연을 올렸던 것.
김태호 피디는 "여자친구 생일이라서 예약했는데 회사에 확진자가 나와서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진 집에 있자고 했다더라"며 자초지종을 알렸다. 이에 유재석은 "아무리 그래도 스테이크를 혼자 먹냐! 그럼 얘기를 해줘야지, 가수 후배 잭슨인 줄 알았다"며 분노했다.
유재석은 "이런 것도 중고거래 앱에 올리는구나. 예약금이 날아가면 아까우니까"라며 "진작 얘기해주면 한 명을 데려와서 같이 먹었지..그래도 음식이 맛있으니까 화가 가라 앉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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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