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이 멤버들로 인해 힘들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멤버들로 인해 개그 강박관념이 있다고 고백하는 최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규앨범 10집을 발매한 슈퍼주니어 이특, 최시원, 은혁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은혁은 신곡 '하우스 파티'에 맞춰 멋지게 춤을 선보였다. 최시원은 자신의 파트를 불러달라는 말에 "누구나 현실에 공감'이라며 장기하 느낌의 발성으로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와 송은이는 "시원 씨 나올 때마다 빵 터졌어. 신 스틸러야. 완전 분량 요정"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슈퍼주니어의 일상이 공개됐다. 매니저는 규현과 려욱에게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 표를 건넸고 규현은 "대기 시간이 7시간이야"라며 당황해했고 매니저는 "그 사이에 다른 멤버들이 하고 있겠지"라고 이야기했다.
규현과 려욱이 스케줄을 확인할 때 최시원은 종이 신문을 보고 있었다. 송은이는 "이거 설정 아니죠?"라고 말했고 영상을 보고 있던 은혁은 "사실 들고 다니긴 한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아침에 영자신문에 커피를 마신다. 멤버 한명이 커피를 마셨는데 너무 달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시원은 "카페인이랑 당을 같이 먹으면 각성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하면서 "아시잖냐. 우리 멤버들이 사람 한명 죽이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그간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최시원은 "멤버들이 방송이 있다고 하면 정말 많이 준비해간다. 나는 혼자 가만히 서 있고 싶은데 같이 나가면 웃겨야 한다. 어느 순간 강박관념까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오늘 괜찮다"라고 말하자 최시원은 "네. 저는 오늘 할만큼 한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