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은이 ‘루카 : 더 비기닝’에서 호흡을 맞춘 김래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다은은 지난 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에서 유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지난 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고, 최고 시청률 6.3%(10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정다은은 ‘루카’에서 이손(김성오)과 함께 지오를 쫓는 유나 역으로 열연했다. 군 복무 당시 훈련 중 총기 오발 사고로 5명을 죽이고 본인 역시 그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인물로, 해당 사건을 조작한 김철수(박혁권)의 꼬임에 넘어가 다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지오를 쫓는 악역이다.
정다은은 김래원과 호흡에 대해 “사춘기 때부터 김래원 선배님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자라서 내게 김래원 선배님은 엄청난 분이었다. 촬영장에서도 저 멀리서 지켜보고 다가가서 인사하고 수줍게 도망가는 소녀 팬이었다. 선배님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았는데, 그런 분과 액션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동경하던 분의 손에 죽게 되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나는 성덕이다”고 웃었다.
이어 정다은은 “워낙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척하면 척이셨다. 나는 경험이 많지 않아 일단 몸으로 부딪히는 스타일인데, 김래원 선배님은 노하우가 있으셨다. 목을 조르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게, 그런데 보는 사람들은 강하게 조르는 것처럼 보이게 하시더라. 이런 게 노련함이라고 생각했다. 액션할 때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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