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표 주단태, 언제 감옥가나…"꼴보기 싫은 X쓰레기"('펜트2')[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3.21 13: 46

 ‘펜트하우스2’ 엄기준이 유진, 김소연, 윤종훈, 이지아를 넘나들며 악행을 벌이고 있다. 누가 봐도 눈살을 찌푸릴 만큼 나쁜 짓을 하는 그가 언제, 어떻게 파국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가 배로나(김현수 분)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혔다. 그러나 지금껏 숨겨올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여기저기 발로 뛰며 사실을 은폐해왔기 때문. 몸이 하나인 데도 벌인 일들을 직접 처리하고, 또 다른 악행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청아예술제 당일 배로나와 몸싸움을 벌이던 천서진(김소연 분)의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 살인범으로 그려졌고, 천서진과 하윤철(윤종훈 분)이 딸의 죄를 덮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던 바.

천서진은 딸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주단태와 재혼까지 했고, 하윤철은 배로나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녀를 살해했다는 누명까지 순순히 뒤집어쓰기로 했다. 두 사람을 뒤에서 조종한 사람은 다름 아닌 주단태였다.
전 남편 하윤철과 다시 마음이 통한 천서진을 갈라놓고 그녀의 청아재단을 손에 넣어 좀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것. “청아건설은 넘겨주겠다. 사기 결혼에 위자료 날렸다고 생각하겠다”는 천서진의 말에 “이 판의 승기를 잡은 건 나”라며 결혼계약서를 내밀었다. 심지어 가사도우미 없이 집안일을 혼자 다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주단태는 실력이 부족한 딸 주석경(한지현 분)이 청아예술제 대상 수상으로 서울대 음대에 가길 바랐다. 그래서 실수한 하은별을 이용해 대상의 주인공 배로나를 처단했던 것이다.
쓰러져 있는 배로나에게 “너가 석경이를 위해 양보를 해주면 안 될까. 내가 내 딸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너만 보면 재수가 없었다”면서 살해했다. 그러면서 “하은별 너가 날 도와줄 때가 다 있다니…잘만하면 꼴 보기 싫은 두 X를 한 번에 치우겠다. 난 역시 운이 좋은 X이야”라면서 콧노래를 불렀다. 이쯤 되면 정신 이상자라고 불러도 좋을 판이다.
천서진은 그런 그에게 “너란 X 정체가 뭐야”라고 분노했고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결정하는 건 나다”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기함을 토했다.
화가 난 그녀는 그를 향해 “이 X쓰레기”라고 응수하며 화를 삭히지 못했다. 주단태는 쓰레기라는 그녀의 말에 괜시리 흥분하며 “심수련도 미친 사람처럼 날뛰다가 죽었다. 그래도 넌 심수련과 다른 재미가 있겠다”라며 악행의 끝을 달렸다. 
또한 나애교(이지아 분)의 정체를 의심하며 주변을 맴돌고 있다. 
21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펜트하우스2’ 10회는 수도권 시청률 27%(2부), 전국 시청률 26.6%(2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8.6%까지 치솟으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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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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