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휘재 측이 브레이브걸스 사인 CD 중고 판매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휘재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OSEN에 “가수 분들에게 받은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했고, 20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레이브걸스의 ‘하이힐’ 사인 앨범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한 네티즌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다.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한 번 사봤다. 비매품인데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건 처음 사봐서 싸게 산 건지 비싸게 산 건지 모르겠다”며 배송 받은 브레이브걸스의 사인 앨범을 개봉한 후기를 적었다.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발매한 ‘하이힐’ 앨범으로, 멤버들의 사인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하단에는 ‘To. 이휘재 선배님’이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이 앨범 내부에는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이휘재가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브레이브걸스의 사인 앨범을 판매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휘재의 소속사 측은 가수들에게 받은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했고,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휘재 측은 “정확히 어떤 경로로 CD가 외부로 유출된건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휘재 측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매한 ‘롤린’이 유튜브, ‘밀보드’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역주행,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음악 방송 6관왕에 올랐으며,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