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미나리'가 누적 관객수 70만 2954명(영진위 제공)을 돌파한 가운데 감독 정이삭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등이 영화에 참여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공개된 공식 피처렛 영상 ‘FAMILY TALE’에서 ‘미나리'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이 “스티븐 연은 정말 제이콥으로 완벽하게 분했어요. 그리고 제 아버지가 지녔던 무게를 진정으로 이해한 것으로 기억합니다”라고 스티븐 연이 ‘미나리’에서 보여주었던 깊이 있는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한 스티븐 연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스스로가 누구인지 부모님 세대가 어떠했는지 항상 치열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라고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미나리 성공의 열쇠”라고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 받은 한예리는 “한국에 계신 할머니, 엄마, 이모, 고모들을 생각”하며 모니카 역을 연기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전설적인 배우,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라며 배우 윤여정을 소개한 정이삭 감독은 데이빗을 연기한 앨런 김이 함께 하는 순간들이 감독으로서 지켜보기 즐거웠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등극한 윤여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와 이건 진짜 이야기구나, 누군가 경험했던 진짜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생생함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빗 역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역 배우로 등극한 앨런 김이 “유명한 배우들과 일하는 건 멋진 경험이었어요”라고 소박하고 귀여운 소감을 남겨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든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하여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음악상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에 6개 후보로 등극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 이후 3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개봉 3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과 평단,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평에 이어 흥행 면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둔 ‘미나리’는 현지 시각으로 4월 25일(일) 개최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과연 어떤 수상결과를 거둘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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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