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동해, 은혁이 데뷔 17년차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붐붐파워’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은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햇수로 데뷔 17년차라고 밝힌 은혁은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에 대해 “원래는 작년 말에 15주년에 맞춰 나오려고 한 앨범인데, 올해로 넘어오게 됐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붐이 17년차에 맞는 회사 대우가 있는지 묻자 은혁은 “그런 것은 없다. 대우라기보다는 이제 일하시는 분들이 좀 불편해하시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붐은 “두 분 정도면 회사에서 부장님 급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정규 10집에 대해 은혁은 “10곡 꽉 채웠다. 슈퍼주니어가 앨범을 낼 때는 정성껏 만들자고 한다”라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붐은 두 사람에게 운동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두 사람 모두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동해는 “스케줄보다 운동을 더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헬스고 두 번째는 농구다”라고 밝혔고, 은혁은 “제가 ‘출발 드림팀’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우승 경험도 1~2번 정도 있다”라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 곡 줍쇼’ 코너를 이어가던 중 은혁, 동해와의 전화 연결에 성공한 한 팬은 슈퍼주니어를 1집부터 좋아했다고 밝히며, 이번 10집 앨범에 대해 “작년부터 너무 오래 기다렸다. 완전체로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팬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꼽힌 은혁은 감사한 마음으로 팬의 이름인 ‘한울’을 이용해 2행시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나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동해는 “요즘 다 비대면이고 온라인 콘서트니 (팬들을) 정말 만나고 싶다. 공연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이제는 모든 일상들이 스페셜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은혁 또한 “이렇게 팬의 목소리라도 듣는 게 굉장히 반갑다. ‘미라클’ 제목처럼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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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라디오 ‘붐붐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