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생일을 맞아 가족들의 축하를 듬뿍 받았다.
박지연은 23일 개인 SNS에 “사랑합니다 #HBD 받는 게 익숙치 않다며 안 받아도 된다며 생일은 무슨 생일이냐며 축하 받으니 행복하고 감사하네요... 참 소심한 관종인가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올해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감정처럼 앞으로 더 특별한 날을 선물해야겠다고. 겁이 나기도 해요. 언제 갑자기 더 아파 이 행복이 그리운 추억으로 남을까 봐”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리고는 “지금 사랑할 수 있을 때 느낄 수 있을 때 더 사랑하고 느끼며 살래요. 언젠가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이란 걸 선물해드릴게요. 생일감성=새벽감성ㅋㅋㅋ”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함께 올린 영상에서 이수근은 직접 아내의 케이크에 촛불을 켜며 두 아들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 축하 합니다. 소원 비세요”라고 말해 아내를 감격하게 했다. 두 아들 역시 이른 아침인데도 엄마를 위해 해맑게 노래하고 손뼉치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2008년 띠동갑 아내 박지연과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이태준, 이태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아내의 건강 상태를 알리며 여러 차례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다음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남긴 글 전문이다.
사랑합니다#HBD
받는게 익숙치 않다며
안받아도 된다며
생일은 무슨 생일이냐며
축하 받으니 행복하고 감사하네요...
참 소심한 관종인가봅니다
올해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감정처럼
앞으로 더 특별한 날을 선물해야겠다고
겁이 나기도해요
언제 갑자기 더 아파 이 행복이
그리운 추억으로 남을까봐ㅡ
지금 사랑할 수 있을때
느낄 수 있을 때
더 사랑하고 느끼며 살래요
언젠가 특별한 날,특별한 사람이란걸 선물해드릴게요
생일감성=새벽감성ㅋㅋㅋ
/comet568@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