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 배우 변요한(35)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했고 흥분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요한은 23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개봉 인터뷰에서 배우 설경구, 이준익 감독과 함께 작품을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이날 변요한은 ‘자산어보’를 통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 “이준익 감독님과 설경구 선배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후배 배우로서 늘 동경하고 갖고 있었다. 두 분을 한 번에 만나게 된 순간이었다. 굉장히 감사했고 흥분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은 “작품을 하면서 설경구 선배님은 공과 사가 명확한 분이다. 정말 내가 느낀 좋은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면 밤 새울 것 같다”라며, “지금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은 서툴러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후배 배우들을 너무나도 잘 챙겨주고 하나 하나 선택할 때 들어주시면서 그 이상의 지혜를 주시는 분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또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이준익 감독님은 장점을 보시는 분이다. 약점 눈을 감아주시는 분이다. 감독님이 항상 배우들과 ‘친구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 이런 부분이구나’, ‘그래서 ‘자산어보’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