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슈퍼주니어 시원이 음악방송 엔딩 포즈의 고충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열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시원, 려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슈퍼주니어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곡 'House Party' 엔딩 포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방송국 분들도 '슈주는 다르게 하겠지?'하고 기대를 하신다. 규현은 '오늘 한 잔 할까? 안 돼' 이런 것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슈퍼주니어 신동은 "시원이 아침부터 엄청 고민하더라"며 시원의 고민을 전했고, 시원은 "혼자였으면 그냥 부드럽게 넘어갔을텐데 멤버들이랑 있으면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안 웃기면 무대 내려왔을 때 리더를 필두로 분위기가 굉장히 싸하다"며 이특을 언급했다.
'정희' 슈퍼주니어 려욱 또한 "'하지를 말지' 이런다. 눈치 주는 스타일이다"며 이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결국 슈퍼주니어 신동은 "엔딩 때 뭘 해야 재밌고 팬분들도 좋아해주실까 생각하는데 아이디어를 많이 내도 별 게 없더라. 김신영한테 아이디어를 얻어서 다 해보겠다"며 '정희' 김신영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김신영은 "내가 만들어놓은 게 있다. 근데 다 못한다"고 말했고, 슈퍼주니어 신동은 "아이디어를 받아서 다음 음악방송에서 우리가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16일 열 번째 정규앨범 'The Renaissanc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House Party'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며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낸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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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