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썸남’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끼고 있는 만큼 더욱 조심스러운 게 구혜선의 입장이었다.
구혜선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시회에 대한 소감 및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혜선은 작가로서 2009년 개인전 ‘탱고’를 시작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전시를 선보이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를 열고 전시 수익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복지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방미인’이라는 별명처럼 구혜선은 배우로서 활동 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 작곡가, 소설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직 열애 중인 건 아니다. 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잘 안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 상대는 자기 이야기인 줄 모르는 것 같다”며 썸남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또한 구혜선은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내가 연애를 하는 것처럼 되어 있더라. 그건 아니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표현한 거다. 그런 힘과 마음이 에너지를 나게 한다”고 이야기했다.

구혜선의 ‘썸남’ 발언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에 부담을 느낀 구혜선은 SNS에 “좋아하는 사람에 관하여 여러 가지로 추측이 난무하여 앞으로는 매체를 통해서든 어디서든 질문을 받지 않을 계획이고 답변도 안할 계획이다. 걱정과 응원 정말 감사드리고, 아무쪽록 행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또 여러 가지의 추측이 난무했다. 썸이 끝났다는 반응 등이 난무하면서 궁금증이 더 높아진 상황.
이에 대해 구혜선은 전시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SNS에 그 글을 올린 이유는 썸남이) 봤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올린 것”이라며 “그게 어쨌든 아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한편, 구혜선의 전시회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는 ‘필승’, ‘비록’ 등 서태지의 음악 17곡을 오마주 하여 구혜선의 섬세화와 뉴에이지 음악을 융합한 콜라주 전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