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인들 존경해"
또 하나의 밀리터리 예능이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게 만드는 강철부대 6팀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게 됐다.
23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채널A, SKY 공동 제작 새 예능 ‘강철부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원웅 PD를 중심으로 김성주, 김희철, 장동민, 김동현, 츄, 최영재가 출연했다.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이다. 특전사(특수전 사령부)부터 UDT(해군특수전전단),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 707(제707 특수임무단) 그리고 해병대 수색대까지 막강한 특수대원들이 나온다.
이원웅 PD는 “우리나라에서 수준 높은 특수부대 6팀이 나와서 어디가 가장 강력한지 겨뤄보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존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풀어보고 싶었다. 우리나라가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군사력 6위더라. 특수 임무를 맡은 분들을 시청자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자신했다.

취사병 출신인 김성주, 성동구청 공익 출신인 김희철, 여성인 이달의 소녀 츄, 백골부대 출신인 장동민, 해병대 출신인 김동현, 대테러 교관 출신인 최영재가 전력분석팀이자 시청자의 마음으로 최정예 부대원들의 활약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들 모두 역대급 꿀잼 예능이 탄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성주는 “저희의 역할을 잊을 정도로 특수대원들의 서바이벌이 정말 재밌었다. 이 프로그램은 분명 제작발표회를 할 만하다”며 “짜고치는 상황, 방송용이면 절대 중계가 불가능하다. 생생한 서바이벌 현장 중계를 기대해 달라. 볼 만하고 중계할 만한 맛이 난다”고 강조했다.
이원웅 PD도 “첫 녹화 때 전력분석팀원들이 자기 역할을 안 하고 즐기고 있더라. 김희철은 게임을 워낙 좋아하니까 저희가 하는 미션을 분석해 달라 했는데 모니터가 뚫어져라 보기만 하고 응원을 하더라. 다들 역할을 잊고 몰입하는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 제작진이 생각한 것보다 이상으로 역할을 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특수부대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박준우, 해병대 상위 1% 최정예 특수부대 해병대수색대 오종혁,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천후 특수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육준서 등 남다른 포스의 특수대원들이 일찌감치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원웅 PD는 “다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더라. 극한의 미션을 준비해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겠구나 했는데 더 에너지 레벨이 높았고 미션에 임하는 자세가 훨씬 진지하고 치열했다. 다들 현역이 아닌 예비역인데 아직도 본인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고 자부해서 감동 받았다. 개개인 신경전보다 부대의 명예를 걸고 퍼포먼스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철부대 대원들을 모집하고 섭외하는 과정에서 철철하게 5~6번 대면 면접도 봤다. 각자의 개성 및 캐릭터와 부대에 대한 자부심, 국가에 대한 충성심 등을 봤다. 가학적인 논란도 없을 것 같다. 대원들의 표정을 보면 즐기고 있다고 확신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 츄는 여성 시청자들을 대변하며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컸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다.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저처럼 지식을 쌓고 싶은 여성분들, 물어볼 주변인이 없는 분들도 시청하면 좋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김성주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군대 얘기, 축구 얘기,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제일 싫어한다는데 그건 과장이 섞여서 그렇다. 하지만 이건 진짜다. 깜짝 놀랄 거다. 군 복무를 한 분들은 몰입도가 클 것 같다. 군 경험 없는 분들이 봐도 인간 한계에 도전한 거라 경이로움이 클 듯하다. 승부에 대한 재미도 있다. 군 관련 예능 그 이상이다. 대한민국 군인이 이 정도로 세구나, 우리나라 군인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초월적 피지컬과 고도의 멘탈을 요구하는 극한의 미션과 ‘리얼 특수부대’의 자존심을 건 대결 ‘강철부대’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안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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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철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