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차정화 좋아, 같이 밤샌 거 맞다, 그때 우리‥" 심진화 "우리? 백퍼 바람" 발끈 ('비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4 06: 53

‘비디오스타’에서 심진화가 김원효와 차정화의 밤샘 드링킹(?)사건 전말을 폭로한 가운데, 남편 김원효와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깜짝 이벤트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대기만성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대기만성 꽃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김원효, 심진화 부부, 그리고 차정화, 박혜나가 출연했다. 네 사람은 인사하자마자 댄스 신고식으로 분위기를 후끈 띄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박소현은 “고생 끝에 찬란한 전성기가 온다”면서 첫 출연인 차청화를 소개, 뮤지컬 배우 박혜나는 한국판 ‘겨울왕국’ 엘사 노래의 주인공이라 말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박혜나는’ “우연히 나에게 오디션을 봤고 운이 좋았다, 오디션 볼때 ‘겨울왕국’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고 겸손하게 답했고 모두 “한국의 엘사를 모시고 메들리 들어보자”고 요청, 유일무이 엘사클래스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의 얘기를 들어봤다. 심진화는 “부부관계가 너무 좋으면 아이가 안 생긴다고 하더라”고 유쾌하게 대답, 김원효는 “부부사이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로 나왔다고, 녹화가 불편한 사람은 심진화”라고 지목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심진화가 필터링이 안 된다, 부부관계 얘기도 민망하다”면서 “내가 얘기하는 건 상관없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정자왕이 되어 있더라”고 하자, 심진화는 “그럼 적당히 밝혔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차정화와 단 둘이 밤을 지새운 적 있는 사이인지 묻자, 김원효는 “사실 정화같은 스타일 좋아해, 단 둘이 밤샌 거 맞다”면서 “그때 우리”라고 운을 뗐고, 심진화는 “우리?”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는 “밤 10시쯤 만나 다음날 낮1시에 들어가, 15시간 같이 있었다 , 사실 정화같은 스타일 좋아해,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 하더라”면서 “술 마시다 연기에 대한 얘기에 대화가 꽂혔다, 연기에 대해 얘기하다 불꽃이 튀어서 달아올랐다”고 해 모두를 솔깃하게 했다.  
차정화는 “사실 그날 진화도 같이 있었다”고 하자 심진화는 “적당히 해야지, 아침 6시에 둘다 울더라”면서 “손을 마주 잡고 있어, 누가보면 백퍼 바람피는 느낌”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원효는 “살면서 여자랑 이렇게 많이 술 마신 적 없어, 아내랑도 그렇게 마신 적 없다”면서  “낮 1시에 식당에서 나오는데 모텔에서 나온 기분”이라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 만큼 두 사람과 절친이라는 세 사람이었다. 김원효에게 결혼 당시부터 살을 빼고 쪘던 심진화의 모습 중에서 어떤 모습이 가장 좋은지 묻자 김원효는   “아내의 올해 모습 가장 기대된다”면서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방송말미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를 위해 10주년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대성공이었다. 심진화는 “나한테 들애대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했고, 김원효는 “살면서 웃으며 눈물 흘린적 처음, 그 동안 감사함이 짧은 시간이 (주마등처럼 ) 확 스쳐지나가더라”며 감동했다. 
차정화도 “이제 진화를 생각하면 든든한 사람이 있어 기쁘기만 하다, 감동을 같이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두 사람의 앞날이 앞으로도 행복하길 응원했다. 
이벤트는 계속됐다. 축하 사절단으로 허경환, 박성광, 이시영, 박미선 등이 잉꼬부부의 표본이라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이어 심진화는 김원효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과 편지를 공개했다. 
심진화는 “처음에 좋다고 무작정 공연장 찾아와 미쳤다고 생각했다”면서 “매일같이 집 앞으로 찾아와, 32살 새해에도 너무 힘들게 살았던 때인데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남편이 나타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진화는 “‘제가 사랑하면 된다고,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했던 남편”이라면서  “막막하단 내 앞길을 꽃길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2021년은 내게 매일이 10주년, 너무 사랑해요, 여보, 내 사랑”이라 사랑을 고백,  모두 눈물 바다가 됐다.  
김원효는 “부부도 친구처럼 살아야해, 인생의 절친이 되는 부부”라고 말하며 소감을 전해 더욱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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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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