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진화와의 결별설을 아름답게 봉합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의 결별설 이후 가출해 며칠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은 진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맛' 함소원은 가출 후 집으로 돌아온 진화와 더 깊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단골 맛집을 찾았다. 함소원은 그동안 쌓아놨던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솔직히 얘기해봐. 조금이라도 나랑 이혼할 생각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의 맛' 진화는 "딱 이 말만 할게. 난 지금까지 당신과 결혼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혜정이 잘 키우자는 생각 밖에 없다.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
진화의 이같은 대답에 함소원은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 미소를 보이며 "난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4년 전 연애 땐 그렇게 떨어지기 싫다더니 지금은 맨날 집 나가고"라며 연애 초기 때를 추억했다. 이에 진화는 "바람 쐴 겸 나가서 생각 좀 하려는 거지"라고 털어놨고, 함소원은 "4년 전 (귀국) 비행기 탈 때마다 '영원히 너와 함께하고 싶어. 떨어지기 싫다. 결혼하자'고 했었다"며 진화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아내의 맛' 함소원은 "지금 우리는 많이 변했다. 예전이랑은 다르다. 우리에겐 혜정이가 있다. 예전엔 온통 당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70%는 혜정이, 30%가 당신이다"며 딸 혜정 출산 이후 달라진 마음 가짐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진화는 "나도 내 문제점 고쳐볼게. 우리 서로 노력해보자"며 변화를 약속했다.
결국 결별설을 남다른 부부애로 극복한 함소원, 진화 모습에 '아내의 맛' 박명수는 "부부싸움이 이런 거다. 원수 같다가도 갑자기 저렇게 웃게 되는 거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이를 두고 있다.
/seunghun@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