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감우성이 문우진이 악귀인지 수괴인지 알아볼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 감우성은 악귀가 들린 문우진과 대립했다.
사라진 생시 며느리를 추적하던 양녕대군 (박성훈 분). 생시로 변한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란 채 “이것들은 왜 죽지를 않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죽어도 계속해서 살아나 움직이는 생시들과 대응해 결투를 벌였다.
이어 양녕은 “가마에 탔던 여인을 찾아라”라고 명했고, 직접 도성을 돌아다니며 시체들을 살피던 중, 목에 피가 빨린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충녕대군(장동윤 분)은 생시에 대해 서역 무당 요한(달시 파켓 분)에게 물었고, 통역 담당 마르코(서동원 분)는 “그 대답은 이 사람들 구마가 끝난 다음에 듣는 걸로 하시죠”라고 말했다.
이어 요한은 마르코를 통해 “이미 늦었으니 이자들 목을 베라 하시네”라고 전했고, 충녕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방금까지 구마의식을 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요한의 의견에 반대했다.
이에 마르코는 “숨이 멎자 마자 악령의 지배를 받았다”라고 말을 전했고, 충녕은 지지 않고 “아직 살아있고 살려낼 수 있으니 지금 구마를 행하십시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늦었다고 구마의식을 행하지 않으려는 요한에게 충녕은 “나를 10년을 호위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당장 구마부터 행하십쇼. 이 나라 대군으로서 명입니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어 생시들의 습격을 받은 충녕대군 무리. 이어 등장한 사당패가 생시들을 격파해 충녕대군 무리의 목숨을 구했다.
한편 악귀가 들린 강녕대군(문우진 분). 태종(감우성 분)과 날을 세우며 대립했다. 강녕은 자신의 목을 치라며 “이 아이의 목을 치고 나면 다음은 누구의 목일지 궁금하지 않냐’라고 악을 썼다.
방송 말미에 태종은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그 곳에는 악귀를 담을 그릇이 있었다. 이어 “강녕군이 악귀인지 수괴인지 알 수 있겠군요”라는 말이 이어져 긴장감이 증폭됐다.

한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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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구마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