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 측이 해외 촬영을 재개할 일정을 세웠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촬영을 중단했었는데 올 여름 다시 출국한다.
24일 OSEN 취재 결과 ‘보고타’ 팀이 7월께 다시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으로 떠나 촬영을 재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중남미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콜롬비아 정부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출입 및 자국인 출국 금지 등을 결정하자, ‘보고타’ 팀은 현지 촬영을 중단하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 귀국했다. 당시 약 40%의 촬영을 진행했던 바. 올 7월 출국해 한 달 가량 촬영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보고타’(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작 영화사 수박)는 일찍이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90% 이상의 올로케이션이 결정된 작품이다.

촬영 분량 중 실내 촬영분은 한국에서 세트 촬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에 올 5월과 6월 국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30대 청년 국희(송중기 분)가 재래시장에 정착해 살아가는 삶을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 영화. 송중기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2019년 7월 18일)로 전해졌던 바다.
메가폰을 잡은 김성제 감독은 1999년 영화 ‘간첩 리철진’(감독 장진)의 프로듀서로 시작해 ‘피도 눈물도 없이’(감독 류승완, 2002)와 ‘혈의 누’(감독 김대승) 프로듀서 및 각본을 담당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상업 장편영화의 감독으로 입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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