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양준일이 가요계를 떠난 가슴 아픈 사연을 밝혔다.
24일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똘똘 뭉친 홍석천, 정태우, 배우희 그리고 일일 부팀장 양준일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91년도에 데뷔한 양준일. 김용만은 “나랑 데뷔가 같다. 소속사 문제 때문에 2001년에 가요계에서 떠났다. 그런데 이름을 바꿔 V2라는 그룹으로 활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준일은 “1집, 2집을 내고 망했다. 제가 망해가지고, 이미지가 너무 여성스러워서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두번째 버전이라는 의미로 V2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V2의 대표곡 'Fantasy’가 흘러나오자 박명수는 노래는 알았는데 누군지 몰랐다며 놀라기도.
왜 양준일을 숨기고 나왔냐는 질문에 준일은 “그때 제 소속사가 망했다. 그 때는 길거리 차트가 있었다. 당시에 2위까지 올라갔다. 근데 아무도 몰랐다. 너무 속상했다”라고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이 날 양준일은 7단계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