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에서 이민기와 나나가 우연히 한 집살이 시작하며 운명의 장난같은 강렬 포문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오! 주인님’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비수(이민기 분)가 드라마 작가로 등장, 비수는 스릴러 전문 드라마 스타작가였다. 로코퀸 여배우 오주인(나나 분)은 광고와 드라마 제의가 쇄도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어 한비수 작가에 대해 전해 들은 주인, 촬영 직전을 앞두고 여배우가 없는 한비수의 상황을 들으며 그를 만나거 향했다.
비로소 만나게 된 두 사람. 주인은 “탑끼리 이번에 뭉치자”면서 대타를 찾고 있던 비수에게 “구원투수되어 주겠다, 탑작가에 탑스타, 드림팀으로 가자, 연기변신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비수는 “내 작품에선 하지마라”며 이를 거절했다. 두 번이나 거절 당했다는 주인은 “대체 왜 난 안 된다는 거냐”며 분노, 비수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건, 캐릭터가 안 맞는다”고 답했다. 급기야 주인 앞에서 다른 배우를 선택했고, 주인은 “두고봐 한비수”라며 분노했다.

다음날 주인은 기다렸던 한옥집을 매입했다. 집주인은 바로 비수의 어머니였으나 주인은 이를 알지 못했다. 하필 그 집에 실 거주 중인 비수, 집구경온 주인과 우연히 마주쳤다. 주인은 비수에게 자신의 얼굴을 공개, 차마 자신이 이 집을 샀다는 말을 못 했다. 비밀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
이를 알리 없는 비수는 “나 좋아하지마라”라고 말했고, 주인은 “과대망상, 로코를 쓰셔라”면서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것, 내가 언젠간 당신을 까게될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한비수는 여배우가 연기를 못 한다며 칼을 들이댔다는 루머가 도는 상황. 바로 기사화되자 주인은 이를 인터넷으로 접하며 통쾌해했다.

한비수의 작품이 엎어질 상황까지 되자, 국장은 비수에게 “조건이 됐다”면서 여주인공으로 오주인을 데려오라 했고 한비수는 “왜 하필 오주인이냐”며 당황, 결국 오주인을 직접 찾아가 캐스팅해야하는 입장에 놓였다.
며칠 후, 주인은 한비수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거절했다. 이후 한비수는 술에 잔뜩 취했고 다음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집에서 일어났다. 나나가 이사온 걸 모르는 상황. 하필 샤워하고 있던 비수, 나나도 화장실로 향했고, 전라 상태에서 마주쳤다.

운명처럼 한 집 살이하게 된 두 사람. 주인은 “내 집에서 나가달라”며 그를 내쫓았고, 한비수는 “이 집 반드시 찾을 것”이라고 분노, 두 사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강렬한 운명 앞에 놓이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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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주인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