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춘' 김영희 "공들인 베드신 공개 못해..성인영화 현장 더 열악했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25 05: 43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공개했다.
개그우먼이자 성인영화 감독 김영희는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춘 시사회 오신 기자님들 그리고 동료들 지인들 감사합니다. 공들여 찍은 베드씬은 공개하지 못하고 전체관람가로 보여드렸지만 4월중으로 비플릭스와 iptv 유료서비스 채널로 무삭제 감독판 만날수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단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성인영화 장르를 너무 애정해왔고 같은 영화인데 다른 장르와의 높은벽이 느껴졌고, '연기를 잘하는 도윤이는 왜 드라마에 안나올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라며 "막상 현장에 들어가 함께하니 더 열악했습니다. 앞으로 더 편하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패러디물을 꾸준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지켜봐주세요"라고 밝혔다.

또한 김영희는 "아!!! 친한 동생이 지어 준 감독명이 있습니다. 뱃살이 어마어마 하다 하여 지어진 이름 풍만대, 앞으로 부캐 풍만대로 다양한 작품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접한 선배 안선영은 "티팬티하우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라우드 펀딩이라도 조성해주고프다"며 김영희의 차기작 '티팬티하우스'를 언급했고, 손헌수는 "제목 조우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영희는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기생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앞으로도 계속 영화 연출을 하고 싶다. 내게 성인영화는 고마운 장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기생춘'은 지난 2010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영희가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한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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