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에서 전라상태로 강렬 엔딩을 그린 가운데, 의문의 화이트 정장남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오! 주인님’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비수(이민기 분)가 드라마 작가로 등장, 비수는 스릴러 전문 드라마 스타작가였다.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을 보이며 자아도취에 빠진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신작 '빨간 사이렌' 이란 드라마 집필에 바쁜 나날을 보냈다.
로코퀸 여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오주인(나나 분)은 광고와 드라마 제의가 쇄도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은 한비수 작가에 대한 상황을 전해들었다. 촬영 직전을 앞두고 여배우가 펑크가 난 상황이란 것. 로코 아닌 새로운 연기변신을 호시탐탐 기다리던 주인은 한비수가 쓴 ‘빨간 사이렌’이란 대본을 우연히 봤고, 한비수와 미팅자리를 잡았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이 아닌 구면인 상황. 앞서 한비수는 신인시절 주인의 캐스팅을 거절한 이력이 있었다. 이후 주인이 유명해졌음에도 계속 거절하는 상황이라고. 여우주연상 두번이나 수상하며 톱스타가 된 주인은 여전히 자신을 왜 거절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비수는 "캐릭터가 맞지 않는다"며 여전히 주인에 대한 캐스팅을 불발시켰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비수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했다. 비수는 자신에게 걸어오는 올 화이트 남자에게 “당신 누구야?”라 물었고그는 “널 살려줄 사람”이라 말하며 사라졌다.
이후 3일만에 병원에서 깬 비수는 “올 화이트에 그 인간은 뭐지? 꿈인가”라며 의문의 남성을 잊지 못했다. 비수는 차에 치였음에도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자신을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기적인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여전히 그 남자에 대한 정체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 비수. 이 가운데 비수는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을 매입한 주인과 한집살이하게 된 운명에 놓였고,급기야 샤워하던 중 전라상태로 마주치며 강렬한 운명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역시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교통사고를 당한 비수가 어떻게 멀쩡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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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주인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