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불찰NO, 제가" 방탄소년단(BTS) 진, 당신은 천사인가요 (종합)[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5 22: 56

방탄소년단(BTS)이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가운데,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자신의 분량 논란에 대해 빠르게 해명하며 이를 잠식시켰다. 팬들과 제작진 모두를 배려한 속깊은 센스가 돋보였다. 
24일(목)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99회는 방탄소년단 특집으로 꾸며졌다. 글로벌 슈퍼스타인 만큼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RM은 요즘 고민을 묻는 말에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없으니까 그동안 저희가 세워왔던 큰 뼈대가 없어지는 기분이다. 이렇게 일해도 되는 걸까 싶다. ‘우리 별 거냐?? 들뜨지 말자’ 해서 올라온 팀이니까. 무대에 오르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땀과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들이 없어지니까 떳떳하지 못한 기분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이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또한 성공에 부담을 느낀 다는 멤버들은 “저희 할 일을 열심히 한 건데 국가에 이바지 했다고 하니 너무 부담스러웠다.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한 건데 무서웠다. 회사에 멈춰가야 하지 않냐고 얘기했다. 2019년 10월에 한 달 휴가를 받았다. 처음으로. 쉬니까 뭔가를 하고 싶게 됐다"며 "조롱 받으며 일할 바에야 추락을 피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더라. 마지막까지 잘 내려오는 그 순간에도 잘했으면 좋겠다. 홀로 하는 추락이 아닌 모두와 함께하는 착륙이라면 두렵지 않겠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결과,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1.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역대 최고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1위까지 차지하며 방탄소년의 위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도 일부 팬들은 “진의 분량이 짧았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분량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다른 멤버들보다 멤버 진의 분량이 적었다는 이유. 
당시 방송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일화 속에서도 맏형 진이 “20살 때 학교 버스 타고 다녔는데 제가 멀리서 봐도 잘생겼지 않나. 캐스팅 팀 직원이 저를 붙잡고 ‘저는 태어나서 당신 같은 얼굴 처음 봤다고’ 했다. 눈이 번쩍 뜨일 거라고 오디션 봐 달라고 했다. 원래 배우를 하려고 했다”며 자신의 인생 자서전 첫 문장으로 “쩔었다”고 표현하며 입담을 폭발,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때아닌 분량 논란에 멤버 진은 같은 날 오후, 팬 온라인 커뮤니티 ’위버스‘에 ”‘유퀴즈’에서 한 얘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우울한 것들뿐이라 잘라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팬들을 달래기에 나섰다. 자신을 생각해준 팬들의 걱정을 덜어준 것은 물론, 생각지 못한 일에 당혹했을 제작진을 향한 배려도 돋보이는 센스였다. 
이렇듯 진의 발빠른 해명으로 논란이 잠식되고 있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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