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 이유리' 김수미 "내 뒤 이어라"→허경환 "귀인 故박지선, 장례식장서 거짓말 같더라" 울컥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6 00: 52

‘수미산장’에서 이유리와 허경환이 출연한 가운데, 허경환은 "故박지선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전했으며 ,이유리는 루머를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KBS2TV, SKY 채널 예능 ‘수미산장’에서 허경환과 이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이유리부터 개그맨 허경환이 ‘수미산장’을 찾아왔고 “생신축하드린다”고 큰절로 김수미의 생일을 축하했다.김수미는 생각지 못한 생일 이벤트에 “고맙다”며 즉석에서 용돈을 투척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이유리가 왜 김수미의 딸인지 묻자 김수미는 “내가 딸로 삼았다”면서 과거 2010년 ‘당돌한 여자’라는 드라마에서 고부사이로 인연이 됐다고 했다.
이어 허경환에 대해선 “아들같은 장동민과 절친, 아들의 친구면 내 아들”이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김수미는 허경환과 이유리’의 인연을 묻자, 두 사람은 편스토랑’에서 알게됐다며 한 살. 차이라고 했다. 
이에 모두 “진짜 남매처럼 닮았다”고 하자, 허경환은 “어디에서 외모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자화자찬, 박명수가 “경환이 개그계에서 외모 1등이다”고 하자, 김수미도 “잘생겼다, 박명수보다가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유리는 가져온 꽃게를 손질하기 시작, 능숙한 칼질로 또 한번 요리 금손 면모를 뽐냈다. 이를 이어 김수미가 원조 손맛을 폭발, 순식간에 음식을 완성했다. 
이유리는 “막간을 이용해 쇼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손가락에 불을 살짝 옮기며 철판 불쇼를 펼쳤다.철판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웠다고. 채소 위에 럼을 뿌린 후 손으로 불을 톡 옮기더니 보는 재미까지 있는 철판 요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결국 머리카락이 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불쇼와 함께 완성된 철판요리 볶음 비주얼에 모두 감탄, 모두 함께 맛 보기로 했다. 이어 김수미표 닭게탕도 완성됐고, 모두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먹방에 빠졌다. 
박명수는 이유리의 요리에 “호텔에서 먹는 느낌”이라며 맛도 비주얼도 5성급 이라 했고 전진도 “철판요리집 해도 될 맛”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수미도 밥 두공기는 흡입하더니 “유리가 해서 맛있다”며 극찬했다. 
이유리는 “원래 요리를 잘 못 해서 배웠다, 칼질을 하나도 못했는데 편스토랑하면서 양파 300개 썰었더니 잘 하게 되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요린이에서 요리계 에디슨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이유리는 “다 배운 것, 퍼프먼스도 필요하지 않냐”며 웃었다. 이에 박명수는 “배우는거에 겁이 없더라”며 감탄했다. 
평소 냉장고에도 잡채를 쟁여두는 편이라는 이유리. 박명수는 “잡채하는거 보면 그 사람 요리솜씨 알 수 있다”며 살림의 여왕으로 인정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유리는 디저트 만들 것을 준비해왔다면서, 급기야 초간단 홈메이드 디저트를 위해 에어프라이기 장비까지 들고왔다. 이유리는 “요즘 핫한 ‘스모어(초콜릿과 마시멜로우 섞은 디저트)’를 만들겠다”면서 요리를 완성하고도 장갑을 벗지 않으며 요리모드를 이어갔다. 
이어 이유리는 “엄마(김수미)한테 맛있는거 받아먹어서 다 싸와서 해드리고 싶었다”고 하자김수미는 “유리가 보니까 나를 많이 닮아간다, 음식에도 관심이 있고, 날 잘 보고 있다가 내 뒤를 이어라”며 최고의 덕담을 전했다.이유리는 “너무 좋다”며 감동했다.  
박명수는 “제2의 김수미가 되려면 욕도 잘 할 줄 알아야한다”고 하자 이유리는 “욕도 좋지만 따뜻한 마음부터 닮아야한다 눈도 너무 따뜻하시지 않냐”며 김수미 앓이에 빠졌다. 이에 박명수도 “요리 잘하는 사람 중에 나쁜 여자 없어, 요리 자체가 배려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공감했다.  
김수미는 “요즘 시대가 바뀌어서 남자가 요리 잘하더라”면서  “결혼 48년만에 남편이 오므라이스 해줬다, 생애 첫 남편 음식 너무 맛있었다, 왠지 모르지만 기분 좋았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유리표 ‘스모어’가 완성됐다. 모두 “에어프라이기 가져오는 정성이 대단, 실제 성격 이렇게 스위트한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알고보니 이유리가 데뷔초 성격이 안 좋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
이유리는 “내가 세다는 소문에 기선 제압하려고 더 세게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실제 성격에 대해 내성적인 성격이라 했다. 김수미도 “오해를 부른 듯, 답답할 정도로 부끄러워하며 낯을 가렸다”고 했다.
내친김에 루머를 하나 더 풀었다. 이유리가 2014년 ‘연민정’이란 캐릭터로 연기대상을 받은 후센 캐릭터만 골라서 연기한다는 것. 이유리는 이에 대해 “오히려 반대였다, ‘왔다 장보리’ 이후 코믹연기도 했으나 드라마 끝나도 계속 연민정으로 불리더라”면서  “캐릭터가 너무 강했다, 악역 때 광고도 끊겼다 , 악역하면 광고가 안 들어온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허경환의 루머에 대해서서도 물었다. 허경환은 “얼굴믿고 개그한다고 시샘도 많고 기싸움 있었다, 꽃거지할 때 모든 개그맨이 안 된다고 해, 녹화 해보고 반응 나쁘면 편집하려 했다”면서 “녹화당일 모두 은퇴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빵 터졌다”며 비화를 전했다. 
허경환의 인생 최대의 시련을 물었다. 바로  동업자로부터 27억을 사기당한 사건이었다.  허경환은 “너무 많이 놀라, 뉴스도 다 나와 큰 화제가 될지 몰랐다, 지금까지 거의 숨기고 살았기 때문”이라면서 “웃음 주는 개그맨으로 힘든 얘기 하기 싫었다, 사실 5년 전에 있던 사건, 금액이 커서 이제야 판결이 난 상태”라 상황을 전했다.  
허경환은 “처음 내가 관리를 못 한 줄 알고 공동 대표랑 통장을 확인했더니 통장이 100개 되더라, 몇년치 내용을 맞추다보니까 운영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사기횡령이 드러났다”면서 “마음 먹고 사기치면 안 당할 수 없어,사기 친 형과 정말 친했는데 함께했던 시간이 뭐였나 싶더라”며 배신감에 이어 허탈감도 느꼈다고 했다. 다행히 현재는 빚은 청산한 상태로 회사 운영도 문제 없이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마음 속에 있는 귀인에 대해 허경환은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을 때, 김준현이 연락이 와, 그때 故박지선도 있었다”면서 “나랑 코너하면 안 된다고 했을 때, 끝까지 붙잡아준 두 사람, 이후 ‘조선왕조부록’이 그때 탄생됐다”고 떠올렸다. 
 허경환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귀인은 내 개그맨 동기들 , 지선인 정말 친했던 동생, 장난치고 농담하던 자주하던 동생이 그렇게 되고, 막상 보러갔는데 슬픔보다 기분이 이상하더라”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모든게 거짓말 같더라, 그땐 몰랐는데 하루하루 살면서 빈자리가 느껴져, 개콘 끝나고 오빠로서 따뜻하게 못 챙겨준게 미안하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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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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