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에는 조인성과 차태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예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등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는 것이 '어쩌다 사장'의 매력이다.
지난 25일 방영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 윤경호가 떠나고 박병은과 남주혁과 신승환이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윤경호는 성실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장작을 패고 재고를 정리를 했다. 윤경호는 아침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봉준호 감독과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윤경호는 고생하는 조인성과 차태현을 두지 못하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착한 마음씨가 엿보였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신승환도 새로운 매력이 빛이 났다. 시작부터 요란하게 등장한 신승환은 엄청난 친화력으로 가게 손님들과 대화를 이끌었다.
허세와 자신감을 오가는 매력으로 조인성과 차태현을 계속해서 웃게 했다. 특히나 호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면서 물컵에 빠트리면서 허당스러운 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종종 예능에 모습을 보였던 박병은과 남주혁도 절친한 조인성 앞에서는 다른 모습이었다. 박병은은 조인성 앞에서 낚시 실력을 뽐내며 허세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주혁은 의젓한 모습이 아닌 막내로서 귀여운 매력이 돋보였다. 비오는 배에 승선하는 것을 앞두고 귀여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고, 형들의 칭찬에 겸손해하는 능청스러운 모습도 보여줬다.
조인성과 차태현 역시도 편안하고 절친한 배우들 앞에서 무장해제되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신승환에게 허브라고 속이고 풀을 먹이는 장난을 치는 조인성이나 어처구니 없는 신승환을 보고 폭소를 터트리는 차태현의 모습은 인간미 넘쳤다.
풍랑이 치는 동해 바다에서 바다낚시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과연 박병은과 남주혁과 조인성이 낚시에 성공해서 돌아올 수 있을지 다음주 방송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