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 해야 할지”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자필사과로 일단락[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3.26 11: 28

개그우먼 박나래가 결국 직접 사과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후 자필로 사과문을 작성해 마음을 전한 것. 
박나래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 입니다. 무슨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길었습니다”고 어렵게 입을 열어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 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고 했다. 

또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앞으로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늦은 밤까지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공개된 스튜디오 와플의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 2회 영상에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암스트롱맨’이라는 이름의 속옷만 입은 남성 인형을 탐구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인형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박나래와 헤이지니는 남성 인형의 팔이 어디까지 늘어나는지 살펴봤고, 이 과정에서 남성의 주요 부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연출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성희롱이라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에 ‘헤이나래’ 제작진 측은 “구독자 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 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중의 분노는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사과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박나래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졌다. 그러나 성희롱 논란은 해당 웹예능 콘텐츠와 관련된 거라 타 프로그램 하차 요구는 과하다는 반응 또한 존재한다.
박나래 소속사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5일 “‘헤이나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사과와 함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헤이나래’는 폐지 결정을 내렸고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 됐다.
이어 박나래도 고민 끝에 자필로 사과문을 작성해 사죄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과에도 대중의 화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박나래가 사과문에서 밝혔듯이 향후 방송 활동에 있어 조심스러운 언행으로 이전처럼 활력 넘치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지금의 논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인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나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