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 진화 부부가 공개한 중국 시부모의 개인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결혼 3주년을 맞이해 리마인드 웨딩을 치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소원 또 주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함소원 시가 별장이고 한국 드라마 팀 와서 드라마도 찍었다고 하더니 어쩐지 개인 물품이 하나도 없더라. 시댁 별장이라고 말한 곳이 에어비앤비라네요"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가 업로드한 중국의 한 숙박 업소 내부의 모습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가 소개한 시댁의 개인 별장과 일치한다.

이 숙소를 관리 중인 호스트는 '石'이며, 지난 2019년 "온갖 종류의 요리도구가 구비되어 있다"는 실제 이용 후기도 남겨져 있다. 해당 글이 작성된 시기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별장을 공개한 날짜보다 더 이른 시점인 터라 두 사람의 방송 조작 의혹은 거세졌다.
비록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함소원 진화 부부 시댁의 개인 별장과 에어비앤비 비교 사진이 퍼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OSEN은 사실 확인 차 TV조선 '아내의 맛'과 함소원 측에 전화를 했지만, 양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 매체를 통해 함소원, 진화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불화 극복의 징표로 결혼 3주년이 되는 오는 6월 리마인드 웨딩을 연다. 남편 진화가 함소원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갖자 제안했다고. 함소원 진화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장소는 결혼식을 치렀던 제주도이며, 양가 부모만 모신 가운데 조촐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불화설을 시작으로 관계가 급속도로 안 좋아져 진화가 중국으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측근 인터뷰 기사까지 보도됐던 터라 리마인드 웨딩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한 가지 아이러니한 패턴도 지적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매번 부부 관련 이슈가 덩달아 화제를 모은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24일 함소원은 한국 전통음식 김치를 중국 절임채소 파오차이(泡菜)라고 언급해 비난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칭한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한다"는 글까지 올라올 정도.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아리랑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쳐 해당 이슈는 국민들에게 예민하게 다가왔고, 함소원은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후 함소원의 파오차이 논란이 점차 거세지자 진화와의 결별설이 불거졌고, 파오차이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외에도 함소원은 지난 1월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지만, "다 내 탓이다. 직원이 사직서를 줬다. 그 시간은 직원이 나를 대신해 상담하는 시간이다. 근데 실수를 했고 나는 '괜찮다. 별일 아니다. 봉투 뒷면에 원산지 다 쓰여 있다'고 말했는데도 너무 힘들었나 보다. 집안의 가장이고 나도 그 시기를 보내서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주고 싶다. 주임님 다시 돌아와라. 괜찮다. 지금 다들 힘든 시기여서 그렇다. 사표 수리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겠다"며 책임을 직원에게 돌린 후 그의 가정 개인사까지 공개해 진정성이 없다는 질타를 받았다.

TV조선 '아내의 맛'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소고기를 사준 함소원 진화의 방송분을 공개했을 당시, "이러고 작가한테 전화한다"고 의심하는 박명수의 말에 "이번에는 (제작비로 대신) 안 했다"고 대답해 제작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과거에는 함소원이 제작진에 제작비를 요구한 적이 있다는 뉘앙스였기 때문. 하지만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이때도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연락을 피했다.
아무리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연출된 장면이 녹아들 순 있다. 시청자들 역시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상당 부분 감안하며 예능은 예능으로만 받아들인다. 그러나 조작은 말이 다르다.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
묵묵부답만이 살 길은 아니다. 지금까지 논란에 대해 단 한 번도 인정은 물론, 사과도 한 적 없는, 매번 피하기만 하면서 새로운 이슈로 논란을 덮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함소원 측과 TV조선 '아내의 맛'. 이번에는 정면돌파에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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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조선 '아내의 맛',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