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이 이민기의 알몸 샤워신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해당 장면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에서는 방송 말미 한비수(이민기 분)의 알몸 샤워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비수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중 화장실에 들어온 오주인(나나 분)을 마주하고 당황했다. 서로를 보고 놀라면서 첫 회가 마무리된 상황. 해당 장면은 파격적인 엔딩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제는 해당 장면에서 이민기의 알몸 뒤태가 노출됐다는 것. 물론 엉덩이 부분은 복숭아 이모티콘 이용해 가렸지만, 알몸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해당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것.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의견 게시판을 통해 “구시대적인 장면”, “남성의 몸은 여성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제작진이 경솔했다”, “남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장면 상영을 중지해 달라”라며 비난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알몸 샤워신이 극 전개상 꼭 필요했던 장면인지 지적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성 의식을 심어주는 것 아니냐며, 남성의 노출신 또한 ‘성희롱’이라고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서 '오! 주인님' 제작진은 26일 오후 OSEN에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로, 이민기와 나나가 출연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