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김시은 "차바른, 려운 스토커로 보일까 걱정"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28 11: 32

배우 김시은이 ‘오! 삼광빌라!’에서 차바른 역을 연기하면서 걱정됐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김시은은 최근 OSEN과 만나 지난 7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차바른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김시은이 연기한 차바른은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지만, 위급 상황에서는 강원도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김시은=손용호 기자/210307

김시은은 “당돌하고 자신이 생각한 걸 직진하는 스타일인 만큼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차바른은 주변 사람들을 많이 챙기는데, 그런 마음씨도 너무 예뻤다. 처음에는 스토커 같은 모습이었지만 삼광빌라 사람들을 만나 후반으로 갈수록 이름처럼 바른 아이로 살아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 섞인 장면도 있었다. 차바른이 첫 눈에 반한 이라훈(려운)을 쫓아다니고, 급기야 남장을 하고 삼광빌라에 들어가는 모습이 스토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김시은은 “사실상 일단 남장을 하고 몰래 삼광빌라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 분들에게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 그 장면을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의도하고 그렇게 했다는 게 아니라 단지 이라훈이 좋아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후 차바른이 정체를 들켜 쫓겨난 뒤 입주민들이 아침 식사 할 때 와서 그동안의 속내를 털어 놓는 모습을 통해 스토커로 보시는 열 분 중에서 세 분의 마음만 돌리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그 장면을 준비하면서 다양하게 해보고 대사도 조금씩 바꿨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촬영했던 장면인데 차바른의 상황을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 다행이다”고 말했다.
차바른을 연기한 김시은은 “나와 차바른의 싱크로율은 60% 정도다”라며 “차바른은 신기하다. 우락부락한 삼촌들만 보다가 이라훈 같은 꽃미남을 처음 봤다고 캐릭터 설명이 되어 있는데, 처음 봤기에 더 마음이 크게 움직이고 그 마음 하나로 직진하는 아이라서 그렇다. 나 같으면 앞뒤 상황 보고, 밀어내면 밀려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차바른은 밀어내면 두 걸음 더 다가가는 아이다. 진심에서 나오는 용기가 멋져서 부럽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