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지금은 아내가 된 배우 한가인과의 연애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1박2일’은 ‘두근두근 설레나 봄’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연정훈이 인생에서 가장 설렜던 순간을 되짚었다.
스릴 만점 경비행기 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차를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각자 설레는 순간을 떠올린 멤버들. 이날 연애는 빠질 수 없는 설렘 포인트였다.
연정훈은 “고백하기 전 ‘이 사람이 날 좋아하나?’ 싶을 때 가장 설렌다”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에 멤버들이 한가인과의 교제를 물었다. 연정훈은 “사실 난 확신이 없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한가인에게) 별 생각이 없었다. 첫눈에 반한 건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연정훈은 “(한가인은) 볼수록 괜찮은 사람이었다”라고 사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노란손수건’을 통해 결혼하게 됐다.
이어 연정훈은 “(한가인이) 촬영 중간 앞머리를 잘랐다. 나와 카페에서 만나는 장면을 찍었는데 그날 아침에 빛이 나더라. 원래 빛이 나는데 그날 더 빛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만면에 미소를 띤 연정훈의 입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이었다.
연정훈은 그러면서 “그 날 아침에 만났는데 내가 반했다. 그 날 그 장면을 찍고 (한가인의) 매니저팀과 나의 매니저팀이 다같이 만나 술을 먹었다”며 “내 눈은 이미 하트가 됐다. ‘어떻게 고백하지?’ 고민하다가 그날 밤에 한가인과 통화를 하게 됐다. 고백한 날, 오늘부터 1일이었다. 한가인은 내게 ‘왜 이렇게 (고백이) 늦었느냐’는 반응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2년 후인 2005년 4월 결혼했는데, 당시 한창 인기가 높았던 한가인과 결혼하는 연정훈에게 뭇 남성들의 시샘 섞인 부러움이 쏟아졌다. 이에 ‘국민 도둑’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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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