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서영춘 子 서동균 "51살에 첫 결혼..10살 연하 쇼핑몰 CEO♥" [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28 22: 47

‘1호가 될 순 없어’ 서동균이 결혼한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김수용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김지혜-박준형 부부, 임미숙-김학래 부부,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박성호, 서동균 등 KBS 공채 13기 모임을 가졌다. 올해로 51살이 된 서동균이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기에 축하를 하고자 한 것. 서동균은 “10살 연하 여자 친구와 2년째 교제를 하다 결혼을 하게 됐다”며 “방송에서는 불러주지도 않으니 새로운 생계수단으로 자영업을 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는데 가게 문을 닫으면 헛헛함이 몰려왔다. 단골 펍 사장님의 아내에게 외로움을 토로하며 소개팅을 부탁했는데, 그게 결혼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이어 서동균은 “처음 보는 순간 이야기가 통했다. 그 친구도 쇼핑몰을 하고 있어서 자영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여자 친구는 내가 무슨 일을 했던 사람인지 몰랐는데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는 걸 보더니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게 됐다. 특히 ‘로보캅’ 코너가 획기적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서동균은 결혼 후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어떻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이후 개그맨 선배인 김수용이 찾아와 “결혼은 마라톤이다. 힘 배분을 잘해야 한다.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하면 나중에 지친다.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 나는 너무 처음부터 잘해줘서 다 해주는 남자가 됐다. 경제권은 내게 있는데 생활비 대신 카드를 준다”고 조언했다.
서동균은 아버지 故 서영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버지는 엄청 보수적이었다. 항상 새벽에 가족 회의를 했다. 아버지 차는 통금 프리패스였다. 장기자랑도 했다. 한번은 공연 페이로 큰 쌀자루에 만원 짜리로 가득 채워서 받아오신 적이 있다. 그걸 집 안에서 뿌리셔서 오남매가 줍고 그러곤 했다. 그게 유치원 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헬기로 스케줄을 이동했다는 이야기부터 비행기가 회항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지혜가 홈쇼핑을 마치고 합류했다. 김지혜가 온 뒤로 급격히 위축된 박준형은 말이 없어졌고, 경제권 이야기가 나오자 더 말이 없어졌다. 김지혜는 “남자 넷이 이거 먹은거냐. 내가 지난주에 먹던 거 달라”고 주문한 뒤 ‘반포 큰손’으로서의 남다른 배포를 자랑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지혜는 고민하는 서동균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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