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x망사스타킹x킬힐" 이희문, 파격 비주얼로 첫 등장→신성록 "깨톡상=개?" 발끈 (미우새)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8 23: 56

‘미우새’에서 이희문이 첫 등장한 가운데, 게스트 신성록이 악역 비결부터 흑역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펼쳐졌다.
이날 김종국은 탁재훈의 매니저로 변신, 경찰서 세트장으로 향했다. 1일 매니저인 김종국이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드라마 ‘다크홀’ 감독과 특수 분장에 대해 상의했고, 대사에 대해 참견하자 옆에 있던 임원희는 “이럴 거면 그냥 출연을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소리꾼 이희문이 최초로 등장했다. 그는 레드 메이크업에 망사 스타킹과 코르셋, 15센치 킬힐로 모습을 완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오른 그는 국악과 재즈를 접목시킨 음악으로 색다르고도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이때, 후배들이 이희문 집을 찾아왔다. 후배들은 이희문에게 “여장하면 왜 하는지 독특한 무대에 낯설어한다”면서 주변 시선에 대해 묻자 이희문은 “매니큐어 바르고 버스타고 집에 가,여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경기 민요가 워낙 남자 소리꾼이 적어, 없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후배들은 “국악 공연은 무조건 한복인데, 한복만 입던 국악판을 뒤집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공연”이라며  ‘잡’이란  공연을 언급, 이희문은 “그 공연 1억 들어갔다”면서  “어머니가 보셔더도 색다르다고 해, 경기민요 12잡가로 공연해 의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 다음 ‘쾌’란 공연에 대해서는 “망사 스타킹을 입고 한층 더 파격적인 시도를 했던 다음 공연, 그 당시 의상이 시작에 불과했지만 그 시작이 어려웠다”면서 “우리 나라에서  대중음악을 했다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전통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더 힘들었다”며 고충을 전했다.  
심지어 그는 공연 후 두드러기가 났다면서 "역류성 식도염까지 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왔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어머니이자 국악 선배인 고주랑 명창의 반응을 묻자 이희문은 “엄마가 통곡하는 걸 두 번째로 봐,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번 그리고 두 번째”라면서 "충격을 받은 공연에 관객들 반응만 살피시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김준호와 김대희, 최영진이 홍영규 집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희는 홍영규를 위해 커다란 집들이 선물을 꺼냈다. 과거 둘리 인형에 대한 악플에 시달렸던 그가 새로운 도우너 인형을 준비했다고. 
홍영규는 “인테리어 장동민, 티비와 침대, 소파 등 가구는 김준호 형이 해줬다”면서 “여기 원래 근처 월세로 살았다가 아내가 사자고 말해, 집이 두배 올랐다”며 근황을 전했다. 모두 “재테크는 아내 말을 들어야한다”꼬 하자 홍영규는 “준호형 믿고 주식했다가 상장 폐지도 됐다, 더 웃긴 건 우리 얘기 듣고 몰래산 김대희도 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5백만원 빌리려면 형한테 얘기해야하나, 누구 도와줄 것”이라 운을 뗐고 김대희는 “너부터 살아라, 네가 누굴 돕냐”면서 “남을 도와주는 건 여윳돈으로 도와주는 것, 남한테 돈을 빌려 도와주는 것이 아니니 정신차려라”고 했다. 
하지만 “이유가 타당하면 빌려줄 것, 아내한테 얘기해서”라면서 “한 달에 십만원씩 아내한테 용돈받아 쓴다”고 했고 김준호는 “거짓말하지 마라, 안 빌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의 ‘x싸개’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포털 인물검색을 하면 ‘각종 더러운 것을 독식하고 있다’고 적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형돈, 유세윤, 이수근 등 ‘열등감’ 소문에 대해 김준호는 “버라이어티 욕심없이 개콘 오래할 줄 알았다”고 했고, 모두 “상대적으로 좌절감 가질 수 있었다, 그 중 김대희는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신성록이 게스트로 등장, 신동엽은 신성록과 서장훈의 닮은 점을 언급, 두 사람 모두  ‘개(강아지)상’이라 했다.  게다가 신성록도 서장훈 만큼 눈물이 그렇게 많다고, 울보 닮은 꼴이라 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은 “드라마 리딩하다 운. 적 있어,‘카이로스’란 드라마에서 딸한테 ‘내가 그 동안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라고 말하던 장면, 또 눈물난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이에 울면서도 어이없었던 적은 없는지 묻자 신성록은 “많다, 공연 무대 후 인사할 때도 울컥한다”면서 “마음을 꺼내서 말할 때 눈물난다”고 감성이 여린 모습을 보였다.  
신성록에게 해명하거나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묻자, 신성록은 ‘깨톡 강아지’ 사진을 언급하며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처음 그 별명 지어준 사람 잡고 싶었다”면서 “매소드로 진지한 연기로 작품해, 나한테 전성기가 오는구나 기대했다”고 운을 뗐다. 
신성록은 “악역 연기가 사진과 같이 붙으며 악역이 우습고 귀여워졌다”면서 “지나가다 내 이름 몰라도 ‘깨톡 개’라고 불러, 개라고 부르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본인 외모 중 가장 자신있는 부위에 대해선 “눈이 네모난 편, 다들 반달이거나 하지만 눈이 각이 지어져 있어, 매력이지 않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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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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