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동생 故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중은 그의 미소를 기억하고 있다.
오늘(29일)은 최진영이 사망한지 11주기가 되는 날이다. 1970년생인 그는 불혹을 갓 넘긴 2010년 이날 세상을 떠났다. 이는 친누나 故 최진실이 떠난지 1년 5개월 만에 벌어진 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8년 데뷔한 최진실의 뒤를 이어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최진영은 1991년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1999년에는 '스카이(SKY)'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영원’이 큰 히트를 치며 가요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08년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홀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자 남겨진 조카 준희와 환희를 보살피는 의젓한 삼촌으로서 책임을 다한 최진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나가 힘들어한 걸 지켜봤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누나가 지금 있는 그 곳은 편안한지 너무 궁금하다"고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역시도 최진실의 뒤를 따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구본승이 고 최진영의 '영원'을 부르다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구본승은 "형이 그렇게 됐을 때 내가 못 갔다. 그 형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항상 파이팅 넘치던 사람인데"라며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41세라는 짧은 생을 살다간 그이지만 그의 작품과 노래는 오래도록 많은 팬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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