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가수 이승철이 한달 수입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했다.
먼저 이승철은 “공연이 없으니까 음악의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 오히려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푼다기보다는 운동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이승철은 라이브 무대를 위해 담당 엔지니어와 함께 ‘라디오쇼’를 찾아와 감동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승철의 모창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승철은 “박명수가 대단하다. 데뷔가 오래 됐는데 한결 같다. 크게 발전은 없는데 쭉 간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내가 박명수에게 묻어가야 한다. 100만뷰가 나온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승철도 발전이 없이 한결 같다. 가장 높은 곳을 찍고 그걸 유지하고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공연을 잡아두면 취소된다. 금전적인 손해도 많다. 그건 둘째 치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못한다는 게 크다. 안하는 것과 못하는 건 크다”며 “언택트 공연이 준비 과정이 까다롭다. 라이브와는 느낌이 다른 점도 있다. 조만간 직접 보고 공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승철은 한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있는 것 까먹고 있다. 버스킹을 해야 할 판이다. 냉장고 파먹고 있다. 마트도 가지 못하는 정도다”라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한 이승철은 “공연을 하면 투어 형태라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30주년 이상 넘어가니까 똑같은 공연일 수 있으니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해야 하니 제작비가 점점 늘어난다. 줄어들지 않는다. 4명이서 공연하는 것도 제작비가 안들어갈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데뷔 36주년이 된 이승철은 지난 19일 새 앨범을 발매했다. 신곡 ‘우린’에 대해 이승철은 “AKMU 찬혁이 곡을 썼다. 이 곡을 처음 듣고 너무 감정이 진하게 올라와서 두 달 동안 녹음을 못했다”며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노래를 할 때면 눈물이 나와 진정을 시키는 데 두 달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먼저 그는 “내 노래도 자주 듣는다. 신곡 자주 듣고, 테크닉적으로 연습할 때 듣는다”며 “‘마지막 콘서트’ 50초 끄는 건 요즘 안된다. 수술을 해서 요새는 5초 정도 하는 거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승철은 직설적인 심사평에 대해 “요새는 그렇지 않다. ‘슈퍼스타K’ 때는 직업적으로 가수를 꿈꾸는 이들이기에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캡틴’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이기에 좋은 소리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