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 KBS2 '트롯전국체전'에서 상큼발랄한 과즙매력을 뽐냈던 강승연이 트로트가수로서 새 출발을 하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강승연은 지난 2월 가수 스테파니, 전지윤, 지세희, 쏘머즈 등이 소속된 아츠로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트로트가수로 데뷔할 것임을 알렸다. 더불어 그는 지난 2020년 웹드라마 ‘지구에서의 특별한 기록’에서 전빛나 역으로 열연을 펼쳐 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준 바. 추후 만능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유투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 전 소속사에서 겪은 아픔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강승연, 그는 현 소속사에 대해 "가장 서로가 필요할 때 만난 느낌이 있다. '소속 가수가 필요한데 아무나 하나 데려와!'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 다음은 강승연과의 일문일답
1. 새 출발을 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혀달라
- 강승연이라는 가수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실 든든한 지원군들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그런 느낌이에요.
앞으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감사히 느끼며 활동할게요!
2. 과거 소속사 관련해서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금의 회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 가장 서로가 필요할 때 만난 느낌이 있었어요. "소속 가수가 필요한데 아무나 하나 데려와!" 이런 느낌이 아니라 정말로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강승연하면 '트롯전국체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의 경쟁이 승연님에게 어떤 영향을 줬나?
-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손길들에 소중함을 느꼈어요. 혼자서 부딪혔던 현장은 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많은 스태프분의 손길에 감사함을 배울 수 있는 배움터였고요. 회사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방송국과 스튜디오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사실 경쟁이라기보다는 다독여주시는 많은 선배님과 동료들 덕분에 다친 마음들을 치유하는 하루하루여서 아주 많이 감사했습니다.
4.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목표를 잡게 된 계기는?
- 제가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긴 했지만, 아직 어떤 앨범을 냈던 이력이 없어 트로트 가수로의 시작이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고 '찔레꽃'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은 후에 '나의 길은 트로트다'라고 확신을 했어요.
아이돌 준비를 하면서 올라간 무대에서는 평가를 받는 기분에 항상 주눅 들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에 앞에 계시는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손녀딸처럼 예뻐해 주시고 제 노래를 신나게 즐겨주시는 게 느껴져서 아직도 잊히지 않는 순간입니다. 그냥 재미있게 했을 뿐인데 큰 상까지 받아서 '아, 이건 내가 해야 하는구나!' 확신을 했죠.

5. 요즘 트로트가 대세인 만큼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
- 노래가 아닌 부분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십 대의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른 즈음의 아주 완벽히 농익지도 않은 스물다섯 살이라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중간 즈음에서 점점 익어가며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적인 모습들이 있을 것 같아서 오히려 그런 점이 저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노래로 말씀을 드리자면 전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꺾어버려요. 보면 볼수록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게 한 번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저만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6. 미세먼지가 요즘 심한데 본안만의 목 관리 비결이 있다면 알려달라
- 아직 어려서 그런지 타고나기를 튼튼한 목으로 태어난 건지 목이 쉬어본 적이 없는데도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많이 건조해지는 걸 느껴서 가습기를 꼭 틀고 자거나 자기 전에 빨래를 해서 옆에 걸어두고 잡니다! 사실 특별히 관리한다기보다 목에 나쁜 것들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해요!
7.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면?
- '이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롤모델을 정한다기보다는 만나 뵀던 선배님들이 갖고 계시는 정말 특별히 빛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일단 주현미 선생님의 우아함을 닮고 싶어요. 송가인 언니의 따스함도요! '트롯전국체전' 촬영 당시에 주현미 선생님이 드레스를 입고 지나가시면서 제 인사를 받아주셨는데 우아함에 말도 못 했어요. 말투라든지 행동 하나하나가 우아하셔서 사랑에 빠질 뻔했어요. 가인 언니는 '미스트롯' 때 처음 뵀었는데 그때부터 늘 주위 분들을 잘 챙겨주셨어요. 사실 트롯전국체전에서 뵀을 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를 기억 못 하실 줄 알았는데 "어머 너 승연이니? 긴장하지 말고 잘해!"라고 말씀해주셔서 긴장됐던 순간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훗날 후배들이 생긴다면 가인 언니처럼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8. 앞으로 어떤 수식어로 불리고 싶은지, 어떤 가수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궁금하다
- 평소에 친구들에게도 승연이는 승연이만이 줄 수 있는 에너지가 따로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해요. 그 말을 들으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구름에 가려진 해가 나타나면 날씨가 포근해지는 것처럼 어딜 가나 제가 등장하면 밝고 포근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에너지'라는 수식어가 좋을 것 같습니다.
9.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심지어는 강승연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강승연 신곡, 강승연 새 앨범 등의 관련검색어가 뜨더라구요. 하루하루 열심히 고민하며 연습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나왔던 제 무대들 복습하시면서 기다려주시면 에너지 승연이가 얼른 반짝하고 비추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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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츠로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