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허영만, 평창하우스 떴다..작명부터 화분갈이까지 '열일'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3.29 21: 31

 '같이삽시다'에 허영만 화백이 떴다. 허영만 화백의 등장에 네 명의 선녀들은 기뻐했다. 
29일 오후 방영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허영만 화백이 찾아왔다.
김청의 30년지기 농부 친구는 박원숙을 위해서 무와 당근과 양파 등 신선한 채소를 선물했다. 김청의 친구들은 김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김영란은 농부 친구들에게 열정적으로 당근과 양배추에 대해서 물어봤다. 박원숙은 "귀한 분들을 잘 만났다"라며 "그동안 말 없이 앉아있었는데, 새롭다"고 칭찬했다. 
김청은 평창에서 환대해준 친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청은 "저도 깜짝 놀랐다. 이렇게 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평창 자매들은 집 정리를 시작했다. 집 정리의 마지막은 네 사람이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었다. 박원숙은 "새롭고 진정한 전혀 다른 곳에서 같이 살아보는 새로운 맛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김영란은 마당에서 평창의 기운을 받았다. 김영란은 새 집의 마당을 거닐면서 텃밭으로 만들 장소를 살펴봤다. 산책을 마친 김영란은 청의 친구가 선물한 감자를 삶기 시작했다.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박원숙과 김청과 김영란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로 나들이로 떠났다. 전나무 숲길은 김청이 강력하게 추천한 장소였다. 세 사람은 언덕을 빨리 올라가기 대결을 펼쳤다. 김영란은 가방도 내던지고 뛰다시피 질주를 하며 엄청난 승부욕을 보였다.
박원숙과 김청과 김영란은 해탈교에 서서 인생에 깨달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행복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영란 역시 "나는 노후에 남편과 손자들과 여행 다닐 줄 알았다. 원숙 언니랑 같이 살게 될지 몰랐다. 그 과정이 힘들었다. 현실을 인정하고 내려놓고 나니까 내가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란과 김청은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 준비에 나섰다. 김영란은 감자밥을 요리했고, 김청은 시래기 된장 찌개를 끓였다. 평창 하우스에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에 설레는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박원숙은 손님 낮이를 위해 꽃단장을 하고 있었다.
평창 하우스를 찾아온 손님은 허영만 만화가였다. 허영만은 "서울이 썰렁하다 했더니 미인들이 다 여기 모여있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허영만은 친분이 있는 혜은이의 끼니를 걱정했다. 허영만은 "김영란과 혜은이는 방송을 통해서 만났다. 박원숙은 만화계의 대선배 박광현 화백의 따님이어서 존재는 알고 있었다. 이번에 만나게 된다니까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박원숙이 그린 그림을 칭찬했다.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허영만은 평창 하우스의 이름을 사선가라고 지었다. 네 명의 선녀가 사는 집이라는 뜻이었다. 허영만은 네 사람을 위해서 맛태를 가져왔다. 맛태는 황태가 되기전에 70%정도만 말린 것이었다. 
허영만은 74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가 진행하는 '백반기행'은 곧 100회를 앞두고 있었다. 
허영만은 박원숙의 아버지 박광현 화백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박원숙은 "아버지가 잘 생기고 키도 크고 미남이었다. 저를 참 예뻐했다. 손이 귀해서 나를 예뻐했다. 고등학교 학생인 나에게 원피스 다섯벌씩 맞춰줬다. 배우가 된 것도 아버지 덕분이다. 아버지가 스토리를 위해서 집에 시나리오나 책이 많았다. 중학교 때부터 그것을 읽었다"라고 옛 추억을 털어놨다.
허영만은 故 박광현 화백의 작품을 가져왔다. 박원숙의 어머니는 남편의 작품을 전부다 태워버렸다. 박원숙은 "만화를 그리느라 일찍 돌아갔다고 생각해서 다 태웠다. 어머니가 여자 문제 때문에 속을 썩었다. 아버지가 호텔에서 다른 여자랑 있는 것을 엄마랑 같이 봤다. 어머니가 너무 놀라서 손뼉만 쳤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같이삽시다' 방송화면
허영만은 김청이 정성스럽게 차린 백반을 먹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김청의 집에서만 만드는 콩나물 장조림의 맛에 감동했다. 허영만은 "잔잔한 간을 해서 음식을 만드는 게 대단한 솜씨다. 특히 된장 맛이 있다. 된장만 있으면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허영만과 네 자매는 식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토크를 이어갔다. 허영만은 네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식사를 마친 허영만과 네 사람은 화분 갈이를 시작했다. 허영만이 거부할 새도 없이 화분 갈이가 시작됐다. 허영만은 "아내가 이거보고 잔소리 들을까봐 겁난다"고 농담을 했다. 걱정을 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화분 갈이를 도와줬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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