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무속인 아내와 남편의 고민이 공개됐다.
29일 밤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무속인 3년차 아내 이의진과 남편 강연창이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아내는 무속인 3년차 이의진이었다. 이의진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예상은 했지만 ‘애로부부’일 줄은 몰랐다”며 “‘애로부부’는 MC분들 기운이 너무 좋다. 특히 이용진의 기운이 좋다. 얼굴이 화사해진 게 앞으로 승승장구할 분으로 보인다”고 남다른 신기를 드러냈다.
38살의 남편 강연창은 밴드 활동을 하다 현재 육아 대디를, 이의진 씨는 3년차 무속인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3살 된 아들이 있었다. 강연창은 “처음에는 아내가 무속인인 줄 몰랐다. 처음에는 친구였다. 드라마, TV에 나오는 것처럼 같은 말, 같은 생각을 하면서 연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의진은 “신내림을 받은 상태에서 주변에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나와 잘맞는 친구를 만나 눈이 뒤집혔다. 계속 새벽에 우리 집에 오려고 했는데, 나는 신령님의 사람이라서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연인인데 연인 같지 않으니 서운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애할 당시 아내가 무속인인걸 몰랐던 강연창은 신당이 펼쳐진 집에 놀라 머리가 하얗게 됐다. 이의진은 “나는 신을 모시는 사람이다. 너무 남편이 멍해져 있길래 지금 가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서는 ‘나는 네가 부끄럽지 않아.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너는 신에게 선택 받은 사람이다. 나를 받아줘서 고맙다’고 한다. 그 말이 고마워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남편이었다. 강연창은 “무속인을 한다고 할 때 본업과 가정은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신혼생활에까지 영향을 준다. 기도를 올린다던가 일이 있어서 나가게 되면 항상 2~3일 전부터는 관계를 하지 못한다. 4~5개월 동안 한번도 못한 적도 있다. 그래서 같이 살아야 하나 싶었다. 아내는 무속인 일에 더 치우쳐서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의진은 “기도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러니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낮에는 육아와 업무를 하기 때문에 예약 손님이 오기로 한 날이면 몸을 정갈히 하기 위해서 부부 관계를 못한다. 굿 일을 들어갈 때는 3일 전부터 몸과 마음과 영을 정갈하게 하기 위해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연창은 “나중에는 아는데도 화가 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의진은 “신랑은 리드미컬한 사람이다. 마른 장작이 잘 타는 스타일이고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 리듬감이 좋다. 음악을 틀어 놓고 하면 박자를 맞추는 편이다. 그리고 오래 간다. 한번 시작을 하면 3~4시간을 한다”라며 “바로 아이가 들어섰다. 임신 후에는 자연스럽게 횟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요구는 계속 됐고, 성욕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몰래 부적을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편 강연창은 “아예 기도를 빼먹진 않더라도 예전처럼 나에게 집중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더라. 그게 서운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아내는 자신이 무속인의 길을 가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몇 번의 사건을 겪고 이 길을 걸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