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전화로 이혼 통보+소송 불가피" 눈물('밥심')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3.30 09: 28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11살 연하 가수 일라이와의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에서 겪은 아픔에 대해 털어놔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연수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 일라이와 쇼윈도 부부였으며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수는 "방송이 생계와 연결 돼 있어 사이가 좋은 척을 했다"라며 "일라이와 너무 오래 쇼윈도 부부로 지냈고 사실 남보다 못한 사이였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화면에 보이는 모습에 사람들이 부러워했다고. 

그는 "마트에 가면 '남편이 사랑해줘서 좋겠다'라고 말하고, 지인들도 '남편이 잘해주잖아'라고 했다. 전 제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아이에게는 상처 주는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각자 분리된 삶을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일라이에게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은 충격적인 사연도 들려줬다.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남편이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한 시점이라 미국행을 결정했다. 미국에 아이와 함께 갔는데 내가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더 필요하더라. 부족한 서류를 챙기러 저만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라면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이가 미국에 있어 처음에는 엄청 매달렸다는 지연수. 아이를 위해 일라이에게 아빠로서의 시간을 줘야할 것 같았다고. 실제로 일라이는 재결합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연수는 남편의 발언에 무너지고 말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지연수는 "일라이는 이중국적이었는데 한국 국적이 소멸됐다. 그는 미국 국적 미혼이다. 하지만 전 한국의 유부녀고 그냥 그대로 재결합을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와 관련해서는 "시어머니가 한국에 오셨을 때 신혼집 전세금을 나눠 시어머니 월세 집을 전 남편 명의로 해줬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이 집을 내 명의로 해주면 며느리를 더 괴롭히지 않겠다고 하셔서 남편이 바로 시어머니 명의로 바꿔줬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보증금을 빼서 미국으로 가셨다. 그래서 저희는 계속 월세집을 전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신용불량자로 8년 6개월을 더 살아야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일하던 마스크 공장도 그만둬야 했다.
이런 지연수를 버티게 하는 것은 '아이'였다. 아이를 보지 못한 몇 달 간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그는 "잠을 자야 꿈에서 만날 수 있으니..제 선택으로 못 보는 게 아니라서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오늘만 살자. 내일 만날 수 있을지 몰라'란 생각을 했다. 겨우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 지금은 아이와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지연수는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이수진, 유깻잎, 김상혁에 대해 "여기 계신 분들이 너무 부럽다. 저는 아직 서류 정리가 안된 상태”라고 전하며 이혼 소송이 남아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라이에 대해 "다신보고 싶지 않다. 평생 동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결혼 생활 때는 조금이라도 어려보일라고 멜빵바지 입고 머리도 신경 썼다. 눈 코 수술은 예전에 했으니까 보톡스는 계속 맞았다. 하지만 요즘 마스크 팩도 안 한다. 42살의 저로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에 대한 행복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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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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