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60년만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 “창피하다”→김정훈 ‘사망설 해명’(‘마이웨이’)[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3.30 10: 36

‘얄개’ 이승현이 60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또한 김정훈은 사망설을 해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영화 ‘고교얄개’의 이승현과 김정훈이 출연했다. 
이승현은 김정훈과 함께 김정훈의 부모님을 만났다. 이승현은 “부모님을 뵈니까 우리 아버지 생각도 갑자기 떠오르고 엄마는 돌아가셨으니까. 아버지하고 떨어진 게 40년 된 것 같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이상하게 아버님 뵙기가 어렵더라. 아버지에게 서운하고 섭섭하게 생각하는 거 없다. 아버지 목소리르 작년에 듣고 만나 보는 게 그냥 소원이었다. 나이가 올해 아흔이 넘었다. 지금 1년 동안 소식이 깜깜해서 일단 아버지 손이라도 잡고 얼굴이라도 마주쳐서 아버지 앞에서 큰 절 올리는 게 지금 제일 바라는 거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이승현은 ‘마이웨이’를 통해 극적으로 20년 만에 통화가 됐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통화는 그때가 끝이었다. 이승현은 “일년 사이 혹시 세상을 떠나신 건 아닌지 연세도 아흔이 넘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더 답답하다”고 했다. 
이승현은 답답한 마음에 북세종 통합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어렵게 확인이 됐는데 통합행정복지센터 담당자는 서류를 뽑고는 갑자기 촬영중단을 요청하며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대화 후 이승현은 “아버지 사망신고는 안되있다. 아직 안 돌아가신 걸로 확인이 되고 아버지하고 연락이 제가 안 되니까 이복형이 있다. 둘이 있는데 아까 그 담당자가 이복 형을 알아봐서 나에게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그 형하고 통화흘 할 수 있느냐고 했다. 나는 그 형님하고 아무런 문제 없으니까 아마 반가워할 거다.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걸 이야개 해서 방송에 나가 버리면 뭐라 그럴까 내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아서 작년에도 아버지와 통화도 하고 아는 분들은 다 아는데 어머니도 돌아가셔서 확인이 안되고 나도 말하기가 굉장히 창피스럽기도 할 것 같다. 아바지와 어머니 관계에 문제가 있다. 나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놀라운 일이다. 나도 아까 이야기 듣고 머리가 띵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담당자는 이승현에게 “이승현 씨 어머님 이학원 씨 사망 1933년생. 아버님의 첫째 부인이 000씨고 두 번째 부인이 어머니다. 문제가 되는 건 지금 이승현 씨가 이분을 아버님으로 생각했는데 서류상에 자녀가 이승현 씨가 없다. 서류상으로 봐서 이승현 씨 아버님이 아니라는 거다. 어머님은 1967년도에 아버님과 혼인했고 이승현 씨는 1961년생이니까 서류상 아버님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내가 어떻게 자식이 아닐 수가 있다. 그럼 아버지가 다른 분이었다는 거다”며 “어머니가 날 낳고 재혼한건가. 어머니도 요양원에 오래 계시다 재작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따로 말씀하신 게 없다”고 했다. 
서류를 확인한 후 이승현은 “차라리 아버지와 통화가 안됐으면 잊고 사는데 통화를 하지 않았냐 한 번이라도 보고 싶고 그렇게 인사라도 한마디하고 오면 속이 풀린다 이거다. 진짜 아버지든 가짜 아버지든 그래도 어렸을 때 아버지였잖나. 그냥 한 번이라도 꼭 만나고 싶다.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절망적인 심경을 내비쳤다. 
또한 김정훈은 사망설에 대해 해명했다.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 1981년도에 대만을 나가서 8~9년 있었고 그 후 결혼하고 미얀마로 갔다. ‘행방불명이다’, ‘죽었을 수도 있다’, ‘집에 사업이 망해서 도망갔다’ 등 별의별 소문이 났다. 다 사실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정훈은 “제일 힘들었을 때가 연예계를 떠났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뭔가를 해야 하려고 했는데 뭐부터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라며 “영화 환경이 너무 바뀌었다. 어렸을 때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만이 있었는데, 들어와서 현실을 맞닥뜨려 보니 아니더라.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힘들었을 때는 사업 망해서 한번 실패했을 때다. 그 스트레스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목숨이 왔다 갔다 했다”며 “그때 애들이 어렸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다른 생각은 안 들고 애들 생각이 나면서 ‘나 여기서 죽으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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