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우먼 정은지에 미안"..'가요광장' 전진x하니 밝힌 '수미산장' 뒷얘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3.30 13: 57

'가요광장' 전진과 하니가 새 예능 '수미산장'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겸 배우 전진과 하니가 출연했다.
DJ 정은지는 "'수미산장' 막내 라인이 뭉쳤다"며 "오늘은 막내 라인의 오빠 전진 씨의 이름을 따서 '지니산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은지를 포함해 전진, 하니는 지난달 첫 방송된 KBS2 예능 '수미산장'에 함께 출연 중이다.
전진은 "얼마 전 명수 형 라디오에도 나갔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농담이 아니고 너무 상큼해서 나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간다. 목이 잠겼는데도 텐션이 오른다"며 웃었다. 
하니는 동생 정은지에 대해 "듬직한 막내이기도 하지만, 오늘 호스트로 이렇게 역할을 하니까 멋있다. 어떨 때는 언니 같고, 친구 같고, 동생 같다"고 했다.
전진은 "어제 은지 씨가 '수미산장' 녹화할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라디오를 하기 전 운동을 하고 나왔더라. 정말 오빠로서 많이 배운다"고 감탄했다.
하니는 "너무 예쁘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출근길 사진을 찍어서 예쁘게 입고 왔다"고 했고, 전진은 "기자 분들이 하니의 출근길을 찍고 다 가신 건가? 내가 들어올 땐 없더라. 기자님들은 점심 드시고 다시 오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최근 전진♥류이서 부부가 '펜트하우스2'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전진은 "드라마 쪽에서 우리 부부를 섭외하고 싶다고 전화가 왔더라. 아내는 연기를 전혀 해 본 적이 없어서 많이 떨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200명이 넘는 스태프 앞에서 NG가 난 이후에도 그걸 이겨내고 끝까지 했다. 지인 분들이나 연기자 에릭 씨도 그 모습을 보고 잘했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추억이지만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다.(웃음) 그 이후에는 아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라며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연예인들이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 후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한다는 전진은 "힘들게 일하고 온 아내를 위해서 해주고 싶더라. 요리를 하다 보니까 늘었고, 자주 해먹는 음식은 오징어 무국, 북엇국 등 국을 좋아한다. 혼자 살 땐 찌개류를 많이 먹었는데, 처음 해 먹어도 레시피가 잘 나와 있어서 괜찮다"고 답했다. 
하니는 "먹어 본 사람 입장에서 정말 손맛이 있다"고 칭찬했고, 전진은 "셰프 님들이 많이 나오는 방송에 시금치 무침을 가지고 나갔는데 좋다고 해주더라. 아내는 평생 시금치 무침을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만들면 하루에 다 먹는다. 반찬집을 해야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수미산장'에 대해 전진은 "첫 회때 나름 꾸미고 나갔는데 장독대를 묻어야 해서 땀을 뻘뻘 흘렸다"며 "그리고 아침 일찍 녹화를 시작하면 김수미 선생님의 컨디션에 따라 분위기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땐 눈치가 안 보일 수가 없다. 원래 눈치를 보는 성격이 아닌데, 이번 예능 '수미산장'은 분위기를 파악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개인적으로 은지한테 미안하더라. 내가 못할 때 은지가 슈퍼우먼처럼 나타나서 도와준다. 그래서 미안한 적이 많았다. 요즘에는 요리 연습도 하게 되는데, 엄마가 ''수미산장' 가서 많이 배워왔네' 그러시더라"며 웃었다. 
정은지는 "내가 도와줄 때 엄청 감동해서 보람된다"며 "두 분과 같이 예능에 출연한 뒤 원래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많이 깨졌다. 하니 씨는 생각보다 엄청 생각이 깊고 여리고, 사소한 자극을 받아도 크게 감동으로 받아들여서 좋았다. 전진 씨는 엄청 다정하고 살뜰하게 챙겨준다"며 새로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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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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