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었다니! 내가 죽었다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뜬금없이 사망설이 불거진다면? 황당해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터다. 그야말로 ‘놀랄 노’자. 이런 뜬금포 사망설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의외로 꽤 있다. 근거없는 지라시에 한 대 맞고, 무분별한 루머에 두 대 맞은 스타들의 황당 사망설을 모아봤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에서 왕년의 스타 김정훈은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 1981년도 대만에 8~9년 있었고 그 후 결혼하고 미얀마로 갔다. ‘행방불명이다’, ‘죽었을 수도 있다’, ‘집에 사업이 망해서 도망갔다’ 등 별의 별 소문이 났다. 다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이 망해서 실패한 적이 있다. 그 스트레스 때문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목숨이 왔다 갔다 했다”며 “그때 애들이 어렸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다른 생각은 안 들더라. 애들 생각이 나면서 ‘나 여기서 죽으면 안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장 황당한 지라시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사망설의 주인공은 김아중이다. 지난 2018년 8월, 출처를 알 수 없는 지라시가 떠돌았고 강남의 자택에서 한 여배우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망설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아중 측 관계자는 “너무 황당하다. 어이가 없다. 김아중은 현재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크랭크인을 하며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적극 해명했다. 김아중 역시 얼마 뒤 SNS에 ‘나쁜 녀석들’ 대본을 올리며 말도 안 되는 사망설을 깔끔히 불식시켰다.

장미인애는 스폰서 폭로와 사망설 해명으로 지난해 2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재력가들과 스폰서를 연결해주겠다는 에이전트의 메시지를 받자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꺼져 병신아”라고 단호하게 대처해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특정 사이트에서 누나가 죽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데 혹시 고소하실 마음 있으면 PDF로 보내드려도 될까요”라는 팬의 메시지도 공개하며 “내가 죽길 바라니? 더 잘 살게요. 관심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만큼 버티는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발끈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최장수 MC인 송해는 1927년생으로 올해 95세가 됐다. 이런 만큼 그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뜨면 팬들은 ‘설마’ 하는 마음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한다.
지난 2017년 1월 ‘송해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원인모를 괴소문이 돌자 그는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건강 진단할 때 120세까지 살겠다고 했는데 괴문자가 돌고 나서는 30년을 더 줘서 150세까지 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효리는 이효리답게 사망설을 대처했다. 지난 2011년 SNS상에서 '이효리가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됐다'는 글이 이슈가 됐고 이 장난글은 '이효리 사망설’로 둔갑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이에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내가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오래 살려고 운동 중인데 어떤 사람이 사망설을 퍼뜨렸다.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농담을 뭐라 하죠? ㅆㄹㄱ"라는 글로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해외 스타들 역시 사망설을 피하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국내 온라인까지 들썩이게 만든 이는 중국 배우 판빙빙. 그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폭로가 나온 후 불륜설, 결혼설, 사망설, 은퇴설, 임신설 등 각종 루머가 쏟아져 나왔다.
결국 판빙빙은 탈세 의혹에 휩싸인 지 4개월 만에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찍힌 사진으로 사망설을 종식시켰다. 공식 사과문을 내며 자신을 둘러싼 탈세 혐의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고 1430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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