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애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사색에 잠겼다.
이지애는 30일 자신의 SNS에 "사람의 내공이란 어디서 나오는걸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이 가졌거나, 많이 공부했거나, 나이가 많아서는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분명히 아는 나이가 됐다"라며 "한때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졌던 때가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비난받기 싫고, 누굴 만나든 좋은 인상이고 싶었다. 누군가 미운 구석이 있어도 미워하지 않으려 애썼고 그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꼈었다. 그런데 그 모든 시간들이 내겐 너무나 버거웠다. 진짜 착한 것은 아니었던 거겠지"라고 자신을 돌아보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마흔이 나의 스물보다 가벼운 것은 그런 속박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어서다. 착한 것이 늘 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적용되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내게 착한 친구가 누군가에게는 원수일 수 있고, 그조차도 영원한 것은 아니라서 관계는 늘 파도처럼 출렁이며 역동적으로 흐른다"라고 적었다.
"매순간, 나의 부족한 내공을 느끼는 요즘"이라는 이지애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다음은 이지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사람의 내공이란 어디서 나오는걸까..
많이 가졌거나, 많이 공부했거나, 나이가 많아서는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분명히 아는 나이가 되었다.
한때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졌던 때가 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비난받기 싫고, 누굴 만나든 좋은 인상이고 싶었다. 누군가 미운 구석이 있어도 미워하지 않으려 애썼고 그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꼈었다. 그런데 그 모든 시간들이 내겐 너무나 버거웠다. 진짜 착한 것은 아니었던 거겠지.
나이 마흔이 나의 스물보다 가벼운 것은 그런 속박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어서다. 착한 것이 늘 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라서 적용되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평가된다. 내게 착한 친구가 누군가에게는 원수일 수 있고, 그조차도 영원한 것은 아니라서 관계는 늘 파도처럼 출렁이며 역동적으로 흐른다.
그래서 내 인생의 화두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가벼워지자..가벼워지자.. 많이 쥐려고 하면 많은 것을 잃게되는 역설을 모든 순간 속에서 경험했다. 이제는 체화되어 습관처럼 기억될 만도 한데, 매번 머리 속에 가슴 속에 새겨 넣어야 하는 것은 여전히 미혹이 많은, 이름만 불혹이기 때문이리라.
매순간, 나의 부족한 내공을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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