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백' 김찬우 "여자친구 있으면 안 돼?"‥안 돼요돼요 '돼요'(ft.이의정)('불청')[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31 06: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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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였지만, ‘불타는 청춘’에서 깜짝 연애사실을 고백한 김찬우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탕한 성격만큼 시원시원한 고백이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의 6주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찬우가 오랜만에 멤버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입수하게 된 김찬우를 보며 모두 “본승이랑 우리도 들어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 김찬우는 “들어가는 순간 여기까지인가보다 느껴,진짜 지옥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를 타고 이동했다. 김찬우는 안혜경을 보며 “예전보다 느낌이 달라져, 성숙하고 세련돼졌다”고 했다.이에 안혜경은 “그땐 강원도 냄새가 많이 났구나”라고 받아쳤고 김찬우는 “강원도 소녀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혜경은 “그땐 모든게 다 신기해졌다”고 인정했다. 
계속해서 김찬우는 “본승이 팬 때문에 혜경이 미움 많이 받더라”고 하자, 안혜경은 “본승 오빠를 싫어해야하나”라며 당황했다.  이와 달리 강경헌에겐 “댓글이 많이 좋아하더라”며 걸어다니는 시청자 게시판 모습으로 입담을 활약, 모두 “김찬우 예전 그대로의 에너지라 좋다”며 웃음 지었다. 
모두 제천에 도착했다. 1년만에 출연한 이의정은 오랜만에 만나는 김찬우를 보며 너무 반가워했다. 무려 30년 만이라고. 김찬우도 “30여년 만, 너무 그대로다”면서 “의정이 처음 볼 때가 초등학생이었다”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87년도 CF를 시작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이의정은 "찬우오빠 동생으로 나와, 장동건 오빠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면서 진짜 오누이처럼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보고도 싶었는데 뜸하다 연락하기 뭐했다”면서 “근데 여기 나오는 걸 봤다, 난 네 얘기했다”고 하자, 이의정도 “오빠 너무 보고싶다고 나도 얘기했다”며 제작진에게 서로를 추천했을 정도로 그리웠다고 했다. 
김찬우는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 줄 알았는데 ‘불청’ 나오니 마음 아팠다”며 친오빠처럼 안타까워하자  최성국은 “그래도 불청 오래하면 이렇게 그리운 사람들이 결국 만나는 걸 보면 가끔 찡하다”고 했고,  김찬우는 30년 만에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우리같은 사람들 잡아서 끄집어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김찬우는 이의정이 ‘남자셋 여자셋’하며 일약 스타덤이 됐던 때를 회상하며 “어느날 투병 소식을 듣고 전화하기 힘들었다”면서 “뜬금없이 몇 십년만에 연락 못하겠더라, 자연스럽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좋다”며 오늘의 만남이 진심으로 귀하다고 했다. 
이때, 김찬우는 “의정이도 옛날에 ‘찬우오빠랑 결혼한다’고 기사냈더라”고 묻자,  모두 “아직 안 늦었다, 의정이 컸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두 사람은 “너무 컸다”며 웃음을 주고받았다. 이의정은 “애기 때는 찬우오빠 너무 좋았다, 진짜 이상형”이라면서 “너무 멋있고 몸도 좋고 잘생겼었다, 남녀노소 안 좋아한 사람 없었다”꼬 했다.그러면서 “언니들이 질투해, 오빠가 날 데리고 다니면서 물고빨고 했다”며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다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김찬우표 파불고기가 완성됐고, 모두 “소스 팔아야할 정도,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김찬우는 직접 만든 특제소스에 대해 “여자친구한테 배운 비법”이라 하자 모두 “형님 여자친구도 있냐”며 깜짝 놀랐다. 김찬우는 “있으면 안 돼?”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며 깜짝 연애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짧지만 강렬한 한 마디 였다.  
모두 먹방에 빠졌다. 특히 잘 먹는 안혜경에 “혜경이는 살찌냐”고 궁금해했고, 안혜경은 “살찐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강경헌은 “혜경인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라며 부러워했다. 옆에 있던 이의정은 “난 10키로 쪘다”고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달고나 짝꿍을 뽑기로 했다. 안혜경은 뽑기 파트너에 고민했다. 김찬우는 “초지일관 물이봐라”며 응원,안혜경은 “나 거절당할 것 같다, 밀어붙이는 건 자신있는데”라고 걱정하더니 “본승오빠 같이 해요”라며 구본승을 선택했다. 구본승은 “저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며  밀당 끝에 안구커플이 재회됐다.  짝꿍고르기 4번만에 첫 커플탄생이었다. 
최민용의 선택이 궁금해졌다. 최민용은 가만히 한 템포 쉬더니 “우리 의정씨”라며 일편단심을 보였다. 최민용은 “자리 좀 바꿔달라”며 이의정 옆에 앉자, 친오빠 모드인 김찬우는 “아주 훌륭한 총각”이라며 두 사람을 찬성(?), 최민용은 “이번에도 거절 당하면 몇 번째냐”며 “초조하다”고 긴장했다. 이에 이의정은 “받는다”며 커플을 승낙했다. 
계속해서 김찬우는 윤기원, 강경헌과 김부용,  이연수와 김경란이 팀이 됐고 최성국이 혼자가 됐다.  최성국은 혼자가 됐으나 달고나 게임에선 1등이 됐다.  이어 자신을 시종일관 섹시한 남자라고 칭찬한 이의정을 아침준비 열외자로 선택했다. 모두 “의정이가 선견지명이 있다”며 부러워했다.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김찬우는 이의정 등 여자들을 따뜻한 자리로 양보했다.  윤기원은 “여자친구 있으니 스윗하다”고 하자, 김찬우는 “의정이 아팠을 때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며 계속해서 동생 이의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김찬우는 입수 지옥을 부르는 입수 중독자로 활약을 예고, 호탕하고 남자다운 성격을 가진 만큼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찬며들게(찬우에게 스며들다)' 만들지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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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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